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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100만 마일 이상' 580명

Los Angeles

2006.07.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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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20만·아시아나 80만명 보유
본격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챙기게 되는 것이 항공 마일리지다.

미주 한인 중에는 500만 마일 이상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국적 항공기 승객도 있다. 사진은 승무원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승객.<중앙포토>

미주 한인 중에는 500만 마일 이상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국적 항공기 승객도 있다. 사진은 승무원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승객.<중앙포토>

일정 수준 이상을 적립하면 공짜 항공 티켓을 받거나 좌석 승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VIP라운지 이용 일반 여행객에 우선해 수속을 받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주지역의 마일리지 회원은 약 200만명 정도. 양사에 따르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회원이 120만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이 80만명 정도다.

이중 항공사 최고의 고객인 100만마일 이상의 밀리언 마일리지 보유자(플래티넘 회원) 수는 580여명이다.

대한항공이 500명 아시아나항공 80명 수준이다.

또 대한항공의 경우 ▷50만마일 이상 보유자인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이 3000명 ▷일정기간을 5만마일 이상 보유해야 유지할 수 있는 모닝캄 회원이 4만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0만마일 이상 보유자인 다이아몬드 회원이 1만5000명 ▷4만마일 이상 보유자인 골드회원이 4만5000명이다.

항공사들도 VIP 회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면서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심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플래티넘 회원이 되면 순금으로 만든 카드를 기증하고 생일날 화환을 보내는 등 특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플래티넘 회원은 또 1등석 승객과 같은 기준으로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우선적으로 탑승할 수 있다.

대항항공의 밀리언 마일러도 공항라운지 이용 탑승수속 우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한항공의 김명락 차장은 "인천-LA 왕복시 1만2000마일 정도의 마일리지가 주어지는 만큼 밀리언 마일러는 90번 가까이 태평양을 왕복한 셈"이라며 "따라서 회사 차원에서도 이들 우수고객에게는 특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지역 최고의 마일리지 보유자는 대한항공 570만마일 아시아나항공은 540만마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을 500번 정도 왕복한 셈이다.

항공사측에서는 영업비밀이라며 이들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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