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위너스 게임' 21회 가산문학상 수상
이성열씨(사진)의 단편 '위너스 게임'이 제 21회 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가산문학상 위원회(이사장 배무한)는 미주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성열씨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너스 게임'은 백인 가정에 입양돼 성장한 젊은이와 뒤늦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주인공의 미묘한 문화차이와 다양한 직장 내 갈등을 참신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성열씨는 APA 우수 시인상, 중앙신인문학상, 제 1회 동포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바람은 하늘나무' '입술 없는 꽃' 영시 집 'The Stray Dog'등이 있다.
가산문학상은 지난 1994년 해외 한인 문학의 저변확대와 창작열 고취를 위해 배정웅 시인이 제정한 상으로, 안데스 문학상이 그 전신이다.
문학상 위원회는 그동안 남미를 비롯한 미주의 중견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며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돋움해 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원로 문인인 이창윤, 배정웅, 김신웅씨가 활약했으며 시상식은 내달 열릴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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