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문학상 위원회(이사장 배무한)는 미주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자 소설가 이성열씨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너스 게임'은 백인 가정에 입양돼 성장한 젊은이와 뒤늦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주인공의 미묘한 문화차이와 다양한 직장 내 갈등을 참신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성열씨는 APA 우수 시인상, 중앙신인문학상, 제 1회 동포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바람은 하늘나무' '입술 없는 꽃' 영시 집 'The Stray Dog'등이 있다.
가산문학상은 지난 1994년 해외 한인 문학의 저변확대와 창작열 고취를 위해 배정웅 시인이 제정한 상으로, 안데스 문학상이 그 전신이다.
문학상 위원회는 그동안 남미를 비롯한 미주의 중견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며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발돋움해 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원로 문인인 이창윤, 배정웅, 김신웅씨가 활약했으며 시상식은 내달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