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스포츠와 생활] 국민 배우·타자도 좋치만 국민체조 최고

Los Angeles

2006.08.04 18: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젊은층에는 '국민배우'로 통하는 문근영양의 국민체조 관련 상업 광고. 이 광고로 인해 국민체조에 대한 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국민체조는 가장 과학적인 운동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젊은층에는 '국민배우'로 통하는 문근영양의 국민체조 관련 상업 광고. 이 광고로 인해 국민체조에 대한 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국민체조는 가장 과학적인 운동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골프를 왜 시작했습니까'는 질문에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변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수영을 왜 시작했냐'고 물으면 역시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축구도 그렇고 배드민턴이나 조깅도 '건강을 위해서 한다'라며 해당 스포츠의 유익함을 설명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스포츠 자체가 좋아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년 이상인 이웃들에게 물어보면 역시 스포츠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분야로 여겨진다. 그들이 스포츠를 하는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그들이 스포츠를 관전하는 이유는 즐거움을 위해서다. 물론 다른 목적으로 스포츠를 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관심사 때문에 스포츠를 보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스포츠와 건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의사들이 병 치료를 위해 제안하는 것은 무엇인가? 운동이다. 스포츠와 건강이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이유다.

그런데 건강을 위해 스포츠를 하는 일은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골프를 하려고 한다면 골프채를 구입해야 하고 주말마다 필드에 나가야 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수영을 하려고 해도 그렇다. 스포츠 센터에 가야 제대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스포츠를 통해 건강 챙기기를 하는 일이 쉽지 않다. 축구는 양팀 11명씩 22명이 있어야 구색이 맞고 또 주로 새벽에 모이는 '전통' 때문에 이 역시 대단한 끈기가 없으면 건강을 위한 축구 모임에 계속 참석하는 일이 간단하지만은 않다. 야구는 더더욱 함께 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인원이 맞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장비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하고 적당한 경기장도 빌려야 한다.

또한 모든 게 갖춰져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챙기려고 해도 아내(또는 남편)나 자녀가 눈에 밟힌다. 자기만 즐기는 것 같은 미안함이 든다. 이런저런 이유로 스포츠를 하지 못하게 되면 건강은 계속 퇴보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운동은 무엇일까?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건강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바로 국민체조다. '국민체조 시~작!'이라는 구령으로 시작되는 이 운동은 과학적이다. 군사독재 시절 개발돼 학교에서 강제로 실시했던 운동이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민체조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건강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체조는 신체의 모든 부분이 움직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국민체조는 몸 전체를 움직이도록 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달리기 점프하기 숨쉬기 등 기초체력강화에 필수적인 동작들이 두루 포함돼 있어 심폐기능 향상이나 골밀도 강화 등에 좋은 운동이다. '다 잊어버려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 지금 구글(Google.com)을 방문해 검색어로 '국민체조' 또는 '국민체조 동영상'을 입력한 후 관련 자료를 찾아보라. 동영상이 올려져 있어 국민체조를 따라할 수 있다. 아래 주소로 가면 각종 체조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http://movsvr.sportal.or.kr/lifegym/lifegym/6_live.html

매일 국민체조를 하면 지금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건강이 더 좋아질 것이다. 국민체조는 세계적인 운동이다. 국민배우 국민타자에만 관심을 쏟다가 국민체조를 무시했던 지난날이 후회가 된다.

박병기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