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승기념일 '싱코 데 마요'…멕시코 문화 속으로
마리아치ㆍ전통 춤 공연
레슬링쇼…독특한 재미
올베라 스트리트
다운타운의'LA 일번지'올베라 스트리트(Olvera Street)에서 축하행사가 열린다. LA에 처음 정착한 히스패닉 문화의 전통을 돌아볼 수 있는 올베라 스트리트는 싱코 데 마요에 찾아볼 만한 최적의 장소다. 마리아치 악단이 꾸미는 라이브 무대에서는 멕시코의 전통 음악과 인기 가요들이 연주되며 사탕과 초콜릿이 가득 든 피냐타 깨뜨리기 게임을 비롯한 전통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화려한 색채의 멕시코 전통의상도 구경하고 파히타로부터 플란에 이르기까지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가 거리에 가득하다. 주차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겠다. 메트로 라인 유니언역이 길 건너편에 있다. 행사는 오늘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메인 스트리트 건너 '라티노 문화원(la plaza de cultura y artes)'도 들러볼 일이다. 싱코 데 마요와 관련한 예술작품 전시와 함께 워크숍도 진행된다. 입장료 무료.
▶주소: 845 N. Alameda St., LA
레슬링 코미디쇼
서커스적인 요소가 가미된 멕시코 스타일의 레슬링에다 코미디가 혼합된 떠들썩한 레슬링 코미디쇼가 싱코 데 마요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유명 공연단인 '루차 바붐'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다운타운의'마야 극장(Mayan Theater)'에서 쇼를 벌인다. 공연장인 마야극장은 1927년 개관한 이래 LA 공연장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LA 문화사적지로 등재될 만큼 극장 자체도 볼거리다.
중간중간에 마리아치 악단과 아즈텍 무용수들이 흥을 돋우고 타말레 등 멕시코 전통음식과 전통주 데킬라 등도 즐길수 있다. 멕시코인들의 독특한 문화를 즐겨볼 기회가 되겠다. 공연은 저녁 8시부터 21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50달러. 티켓은 인터넷(http://luchavavoom.com/) 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소:1038 South Hill St, LA
시타델 아웃렛
LA 한인타운 인근의 아웃렛에서도 싱코 데 마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7일과 8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마리아치 악단 등 전통 공연과 함께 차세대 라틴 가수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탤런트쇼도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아웃렛에서 하는 공연이라 얕볼 일이 아니다. 저스틴 비버ㆍ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가수들도 전국적인 인기를 끌기 전에는 이곳에서 노래를 불렀다.
▶주소:100 Citadel Drive, LA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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