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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보테슈머'로 불러주세요

Los Angeles

2006.08.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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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아름다움 추구 새로운 소비층으로 분류
한국의 온라인을 중심으로 '된장녀'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된장녀 논란의 대상이 된 텔렌트 김옥빈

된장녀 논란의 대상이 된 텔렌트 김옥빈

외국 고급 명품이나 문화를 쫓아 허영심 가득 찬 삶을 사는 여성을 비꼬는 말인 된장녀가 된장아줌마 고추장남 쌈장남 등 아류 용어를 쏟아내며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고 뷰티살롱 두피관리센터 피트니스클럽 명품 쇼핑에 전전하는 된장녀에게 질시가 쏟아지고 있지만 한때 이들은 '보테슈머' 라는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들은 점심은 라면으로 때우더라도 스타벅스 카페라테 한 잔을 마시며 즐기는 여유에 투자하는 여성으로 된장녀와는 다르다는 것. 이들은 자신을 아름다움을 구입한다는 의미로 '보테슈머'라고 부른다.

피부미용 전문기업인 고운세상네트웍스가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생필품은 값싼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외모관리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네티즌이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네티즌 60%가 스스로 된장녀가 아닌 현명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보테슈머(뷰티+슈머)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들은 보테슈머라 불릴 수 있는 연예인으로 변정수(62%.527명)를 꼽았다.

연예활동과 CF모델을 활발히 하면서 똑부러지는 이미지와 패션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선정 이유다.

그 다음으로는 홈샤핑에서 의류 브랜드를 성공시킨 이혜영이 21%(178명)로 2위를 주부면서 연예인으로서 자기관리를 잘 하고 있는 신애라가 15%(127명)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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