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나와라'
Los Angeles
2016.05.12 22:33
OKC, 샌안토니오 꺾고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C)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최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게 됐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2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 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샌안토니오와의 6차전 홈경기에서 113-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 시티는 시리즈 전적 4-2로 샌안토니오를 따돌리고 서부지구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32점차 대패를 당했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접수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다이나믹 듀오' 케빈 듀란트(37점 9리바운드)와 러셀 웨스트브룩(28점 12어시스트) 콤비가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65점을 합작했다. 스티븐 아담스도 15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안드레 로벌슨도 14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22점 9리바운드)와 라마커스 알드리지(18점 14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시리즈를 내줬다. 살아 있는 전설 팀 던컨의 19점 5리바운드 활약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규시즌 67승15패로 구단 신기록을 세우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샌안토니오는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4연승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그들의 시즌은 여기까지였다.
정규시즌 팀 득점 1위(골든스테이트 114.9점)와 2위(오클라호마 시티 110.2점) 팀간 맞대결로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