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노동절 연휴(9월2일~4일)를 맞아 워싱턴 일원에서는 총 52만8천여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AAA 미드애틀란틱 지부에 따르면 올해에는 워싱턴 주민 52만8천여명이 노동절 연휴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집에서 50마일 이상 거리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워싱턴 일원 전체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 보다는 약 0.7% 감소한 것.
여행 수단으로는 최근 개스값 하락세의 여파로 자동차 여행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 자동차 이용자 수는 총 45만2200명으로 전체의 85%에 달할 전망이며, 나머지 7만6천명은 항공기와 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워싱턴 개스값은 현재 레귤러기준 갤런당 2.87달러. 이는 한달 전에 비해 갤런당 20센트가 하락한 가격이다.
론 앤더슨 AAA 공보매니저는 “개스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 여름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요일(1일) 오후부터 동부는 베이브리지, 서부는 I-66, 남부는 I-95 등 간선도로들이 여행 차량들로 일찌감치 붐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 전국적으로는 노동절 연휴동안 총 3520만명이 50마일 이상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