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모롱고 정부조달 사업 참여 기회 확대된다

Los Angeles

2016.05.18 22:1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코트라 LA-모롱고 자치구 MOU
코트라(KOTRA) LA무역관이 18일 JJ그랜드호텔에서 모롱고 자치구( Morongo Band of Mission Indians)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 LA의 권오석 관장과 모롱고 자치구의 로버트 마틴 의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MOU 문서에 사인.교환했다.

코트라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모롱고 지역 내 제품 판매 및 프로젝트 개발 참여 등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리버사이드사이드카운티 배닝시에 본거지를 둔 모롱고 자치구는 연방정부로부터 독립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어 공공조달사업의 경우 미국 내 일반 공공조달 분야와는 달리 '바이 아메리카 액트(Buy America Act.미국산 우선구매)'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지 않아 한국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모롱고 자치구도 한국 기업의 투자유치, K팝과 같은 한류 문화행사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길 기대했다.

권오석 관장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한국기업과 모롱고 자치구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성사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관장은 이미 한국의 모 기업이 호텔 건축과 카지노 운영 타당성 검토를 위해 모롱고 자치구와 접촉하기도 했으며, 카지노에 알로에 주스 납품을 위해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마틴 의장도 "이번 MOU로 모롱고 자치구가 한국 기업들의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OU 자리에 함께 한 모롱고 자치구 드루 라이스 법무장관은 "모롱고 자치구는 가주 규제를 받지 않는 만큼 빌딩 건축이 자유롭다. 1년 걸릴 것을 6개월에 끝낼 수 있다. 주 및 연방택스도 면제되며, 최저임금 제한도 없다. 다들 주 정부만을 상대하는데, 모롱고 자치구를 찾으면 언제든지 기대 이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A 총영사관의 이진희 영사, 스티븐 정 LAEDC 월드트레이드센터 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