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을 앞두고 뉴욕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하철은 제복 경찰관의 의심스런 눈들이 기차 안은 가방 수색 안내가 들린다. 공항은 짐수색으로 지연되고 치약과 물조차 휴대하고 비행기를 탈 수 없다. 우리는 링컨센터와 카네기홀에 들어설 때도 핸드백을 열어야 한다. 모두가 잠재적인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세상.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시절이 하수상한 이 때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허드슨강을 따라 올라가 보자. 뉴욕에서 두 시간 정도 벗어나면 도도한 강이 흐르는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바흐 음악 만큼이나 아름다운 콘서트홀이 있는 곳으로 가자. 그곳에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없다. 젖소 가족들이 낮잠 자는 농장과 말들이 한가로이 서있는 목장을 지나가자. 그리고 더치스카운티에서 100년 전으로 시간이 멈춰선듯한 작은 마을 티볼리로 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