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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티센터 10달러 무용 축제 초대

New York

2006.09.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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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향연'으로 맞이하는 가을 밤

뉴욕시티센터 가을무용축제…임이조 무용단.TBDC 등 30개팀 출연



28일 개막 10불 특별 할인가



맨해튼 뉴욕시티센터가 오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여는 가을 무용축제에 한국의 임이조 무용단과 남성무용수 정현진씨가 소속한 뉴욕의 트리샤브라운 댄스 컴패니를 초대했다.

이 페스티벌은 전 객석이 10달러의 균일한 가격에 특별 할인된다. 뉴욕시티센터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공연은 통상 50달러를 호가한다. 가을무용축제는 2004년 무용애호가들이 저렴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시작됐다.

국악인 임이조씨가 이끄는 무용단은 28일과 29일 오후 8시 '천지(天地)'를 주제로 승무.한량무.살풀이춤 등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임씨는 지난달 8일 뉴욕스테이트시어터에서 열린 인간문화재 강선영씨의 '불멸의 춤' 공연에서 한량춤을 선사했던 무용가.

단국대학교 체육과를 졸업한 임씨는 81년 전주대사습 무용부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88년 진주 개천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남원 시립국악단 단장을 거쳐 한국전통춤 연구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뉴욕에 사는 정현진씨가 소속한 트리샤브라운댄스컴패니(TBDC)도 이 축제에 참가한다. 9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TBDC는 이번 무대에서 화가 로버트 라우셴버그의 세트와 의상 그리고 전위음악가 로리 앤더슨의 음악으로 안무 된 '세트와 리세트'를 공연한다.

부산에서 태어난 정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졸업 후 유럽에서 활동하다 2004년 10월 TBDC의 단원으로 뽑혔다.

올해로 제3회를 맞는 시티센터의 무용축제에는 이외에도 네덜란드의 더치내셔널발레 헝가리의 혼베드댄스컴패니 영국의 발레 보이즈와 랜덤댄스 스페린의 플라멩코 댄서 파루코 등 무용단이 초대됐다. 뉴욕에서는 폴테일러.아메리칸발레시어터.뉴욕시티발레.빌 T. 존스.마사그레이함컴패니.파슨스 댄스 컴패니 등이 초대되어 국내외 총 30개 무용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임이조 무용단이 공연하는 28.29일 프로그램에는 더치내셔설발레.빌T.존스/아니제인댄스컴패니.트리샤브라운댄스컴패니.펜실베이니아발레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뉴욕시티센터는 1943년 피오렐로 라과디아 시장이 창설한 맨해튼 최초의 공연센터로 아메리칸댄스시어터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앨빈 에일리 폴테일러댄스컴패니 그리고 맨해튼시어터 클럽의 상설 무대이기도 하다.

▶티켓: 10달러 212-581-1212.

▶공연일정: 9월28일~10월8일

▶시티센터: West 55th St. bet.(6th & 7th Ave.) www.nycitycenter.org.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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