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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위용 한껏 뽐낸다' 장엄한 '샌디에이고 관함식'

Los Angeles

2006.09.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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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해상초계기·헬기 총 출동, 관람객 10만명 찾는 '해상 대축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가주 최대의 항구도시이자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살고 싶은 도시 투표에서 상위권에 드는 도시다.

샌디에이고 항구에서 열리는 ‘플리트 위크’ 행사는 해군의 각종 전함을 비롯해 전투기, 해상초계기 등을 보여주는 행사다. 또한 해상침투 훈련, 코스트가드의 인명 구출시범 등도 소개된다.

샌디에이고 항구에서 열리는 ‘플리트 위크’ 행사는 해군의 각종 전함을 비롯해 전투기, 해상초계기 등을 보여주는 행사다. 또한 해상침투 훈련, 코스트가드의 인명 구출시범 등도 소개된다.

샌디에이고는 관광의 명소 뿐만 아니라 미해군 태평양 사령부가 위치한 곳으로도 유명한 군항으로 매년 9월 마지막 주에서 10월 첫번째 주사이에 ‘플리트 위크(Fleet Week)’라고 불리는 관함식이 열린다.

관함식이란 자국 시민들에게 해군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 이렇게 잘 훈련하고 있습니다’ 라는 일종의 시범으로 샌디에고시에서는 이 행사를 해군만의 행사가 아닌 샌디에이고 최대의 축제로 키워왔다.

샌디에고 관함식의 백미는 오는 30일(토) 샌디에이고 항만에서 열리는 '시 앤드 에어 퍼레이드(Sea n Air Parade)' 행사다. 말 그대로 해상과 공중에서 항공모함 상륙함 미사일 순양함 구축함 특수작전함 등 각종 해군 전함과 전투기 해상초계기 헬기들의 모습을 약 2시간30분 동안 구경할 수 있다.

퍼레이드에는 군함의 분열 뿐만 아니라 미해군 EOD팀의 해상 침투 훈련 코스트가드의 인명 구출 시범이 사이사이에 벌어지기 때문에 2시간30분여의 행사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시민과 함께 한다는 행사의 모토답게 행사 관람은 무료이고 샌디에이고 항만 일대에서는 어디서나 관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관람 장소로는 셸터 아일랜드(Shelter Island) 하버 아일랜드(Harbor Island) 여객선 터미널 브로드웨이 피어(Broadway Pier) 피시 마켓 식당 옆 그레이시 놀(Grassy Knoll )등이 손꼽힌다.

샌디에이고 시에서는 올해 총 관람객이 1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어 당일날 교통 혼잡 및 주차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되도록 카풀을 이용하거나 컨벤션 센터 앞이나 야구장 부근에 주차를 시키고 트롤리를 이용하여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만약 시간이 허락되고 가족의 숫자가 많다면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가 하버 드라이브 길가에 위치한 동전 미터기 주차장이나 시포트 빌리지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는 것이 좋다. 항만에서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의자나 기타 편의 시설이 준비 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동식 의자나 돗자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행사가 점심시간에 열리기 때문에 아이스 박스에 샌드위치나 김밥 등을 준비해 시원함 음료와 함께 곁들인다면 멋진 피크닉을 겸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바닷바람과 햇빛에서 몸을 보호하는 의상과 모자를 가져가면 좋다. 특히 어린이들이 동행할 경우 출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몸에 바르고 모자를 씌우는 것이 좋다.

▷문의:(800)FLEETWEEK,홈페이지: http://www.fleetweeksandiego.org

<가는길>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Sassafras St/ 샌디에이고고 국제공항 출구에서 내려 Laurel St.에서 우회전해 Harbor Dr.에서 다시 우회전, Harbor Island에서 좌회전을 하면 된다.

<주요일정>
▷시 앤 에어 퍼레이드: 9월30일 오후 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전투함 투어:9월30일·10월1·7·8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
▷임페리얼 비치축제:10월1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도 스피드 페스티벌:10월7·8일 오전 8시부터 오후4시까지.

태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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