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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출신 한인 뮤지컬 배우, 뿌리 찾기 다큐 제작 모금 캠페인

Los Angeles

2016.05.3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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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들 삶·어려움 조명
인터넷에 동영상 올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입양아 출신 한인 뮤지컬배우가 입양아의 뿌리 찾기 다큐 영화 제작을 위한 인터넷 기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다큐 영화 '파운드 인 코리아(Found In Korea)'를 제작 중인 메긴 남 홀츠(40.한국이름 남해옥)가 인디고고 모금 캠페인(https://igg.me/at/foundinkorea)을 통해 10달러, 25달러, 50달러씩을 기부받아 모은 돈은 31일 현재 4634달러.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 5만8975달러인데 목표액에서 턱없이 부족해 주위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파운드 인 코리아'는 그녀가 부모와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에 가서 뿌리를 찾는 과정을 그린 다큐 영화다. 메긴 남 홀츠는 1975년 9월 경남 남해에서 생후 3주로 추정되는 갓난아기로 발견된 후 이듬해 2월 미국에 입양됐다. 시카고 교외에서 양부모 제인과 스티브 홀츠, 이들이 낳은 남매 두명과 한국서 역시 입양된 남동생과 함께 살았다.

"제 이름은 남(Nam)이에요. 1975년 발견됐어요. 태어난지 몇주 안됐는데…낳아주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고 있어요. 35년전 일인데 기억나는거 없으세요?"

그가 제작하는 다큐영화 '파운드 인 코리아'를 소개하는 짧은 동영상은 이렇게 시작된다. 그녀는 동영상에서 "이 필름은 나 자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이자 모든 입양아들의 문제를 공유하는 내용이기도 하다"며 "미국을 비롯해 해외로 입양된 한인입양아들은 20만명이 넘는다. 입양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한다.

영화를 기획한 것은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장하며 부모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그녀는 미국인 입양아 친구와 함께 한국을 방문, 21일간 남해와 부산, 서울 등지를 다니며 뿌리 찾기에 나섰다. 입양기관을 방문하고 35년전 잠시 자신을 맡았던 가정을 수소문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특별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 5년간 그녀는 가장 많은 한인 입양인들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여러 도시를 찾아다니며 자신과 같은 입양아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등 자료를 모았다. 메긴 남 홀츠는 "한국에서 나의 흔적을 더듬고 또 미국에서 다른 입양인들을 만나면서 더 이상 이 영화가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많은 이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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