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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책세상

New York

2006.09.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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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 노루의 춤(김은자)

재미시인이며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한 김은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민자만이 느낄 수 있는 단면과 시인의 깊은 내면성에 삶의 비의에 대한 명민한 기록의 과정이 총 5부로 나누어 주옥같은 시들로 수록되어 있다.

창의적인 글쓰기는 시인은 다가서면 데일 것 같은 열정과 매번 날카로운 감성으로 시작에 임하고 있다. 특별히 음악을 전공한 그가 일구고 있는 시 세계는 리듬감이 발효 시킨 뭉클한 감동과 여운 울림이다.



◇우리가 행복해질 때까지(김 파운데이션)

이민 수기 모음집이다. 미 전역 50세 이상 이민 1세 열다섯명이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담은 영화보다 극적인 도전과 응전의 실화를 담은 논픽션 집으로 지난해 비영리재단 김파운데이션(이사장 김대원)이 주최한 챌린지상 에세이 콘테스트의 수상작들이다.

'좌절 그리고 도전'을 주제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서영자.정요한.김광태.김옥련.남영한.박명심.하워드 권.정덕상.강현진.안일철.이중희.제니 홍.전 T. 카슨.김정자.이해일씨의 성공담과 아메리칸드림을 담아 역경을 건너는 힘을 동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피라니아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피라니아는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위험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이나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는 빈도가 드문 상징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공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피라니아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과장되어 있듯 우리가 갖고 있는 두려움 역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는 데 주목했다.

성공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을 위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직관과 소망을 믿으라는 삶의 빛나는 통찰을 들려주고 있는 이 책은 다시 한번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디지로그(이어령)

한국인이 이끄는 첨단정보사회 그 미래를 읽는 키워드 디지로그가 있다. 그래서 저자 이어령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의 세상을 말하고 있다.

'디지로그'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가는 과도기 혹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의미하는 용어다. 앞으로 문명은 차례로 밀려오는 파도처럼 오지 않고 더 이상 질서정연하게 숫자의 번호를 달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언적인 논리다.

시인.본사 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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