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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큰 길에서 마음껏 놀자' 다운타운 그랜드애비뉴 페스티벌

Los Angeles

2006.10.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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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오후 5시 교통차단, 디즈니 홀 등 개방…무료 공연·전시
내일(7일) LA다운타운은 흥겨운 축제 마당으로 탈바꿈한다.
그랜드 애비뉴 길을 따라 늘어선 뮤직센터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현대미술관(MOCA), 콜번 스쿨, 중앙도서관 그리고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에 이르기까지 LA를 대표하는 예술 기관들이 손을 잡고 지역주민을 위해 ‘다운타운 문화 집들이’를 펼친다.

지난해 그랜드 애비뉴 페스티벌에는 한국전통무용단이 참가해 부채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그랜드 애비뉴 페스티벌에는 한국전통무용단이 참가해 부채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4가에서 템플까지 다섯 블럭을 막은 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는 거의 모든 공연과 이벤트 전시회는 무료다.

행사만이 아니다. 멕시코 식당인 시우다드(Ciudad) 켄달스 브라세리 피노 그릴 등 주변의 유명 식당들도 1가와 2가 사이에 부스를 차려놓고 5달러 이하로 식당이 자랑하는 맛보기 음식을 제공한다. 이름하여 '그랜드 애비뉴 페스티벌'.

다운타운 비즈니스 개발 구역센터(DCBID)가 LA를 21세기 문화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비전 으로 준비한 행사다.

올해가 3회째다. LA의 대표 문화시설들을 한꺼번에 둘러보며 무료로 공연.전시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각 기관별로 즐길 만한 행사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뮤직센터

분수대 광장에 가면 심심할 겨를이 없다. 재즈밴드 발레 서부 아프리카 댄스 앙상블 일본 음악 등 쉼없이 공연이 이어지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아트 워크샵도 열린다. 센터앞 거리에선 갖가지 드럼을 두드려보는 드럼 다운타운 노래 배우기 워크샵도 있다.

◇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

오전 11시 성당앞 광장에선 하모니즈 걸스 합창단의 성가 공연이 있고 오후 1시에는 성당 안에서 웅장한 화음의 오르간 콘서트가 열린다. 축제 내내 광장에선 이탈리안 색분필 화가들의 그림 그리기 시범도 있다.

◇ 갤러리 로(Gallery Row) 아트 페어

2가와 3가 사이에 마련된 아트 페어에는 10여개의 지역 화랑들이 참여한다. 그림 뿐 아니라 다양한 공예품과 디자인도 선보인다. 금.은세공 보석에서 도자기 수작업으로 만든 드레스 목공예품 등 20명에 가까운 작가가 참여했다. 싼 값에 그림이나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콜번 스쿨에선 낮 12시 재학생들의 마임 공연으로 시작해 오후 1시와 3시 콜번 발레단의 발레공연이 이어진다. 현대미술관(MOCA)은 입장료 없이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고 낮 12시부터는 미술관 밖 거리에 드로잉을 할 수 있는 천막이 차려진다.

◇ 메인 스테이지 그랜드 퍼포먼스

3가와 4가 사이에 마련된 스테이지에선 오전 11시부터 매 시간별로 공연이 이어진다. 영화 '맨 온 파이어'(Man on fire)의 삽입곡으로 알려진 멕시칸 밴드 킨키를 비롯해 무그 마니아 MC 레이의 록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1시45분에는 멕시코 요리 타말레를 맛있게 만드는 법을 보여준다.

◇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5차례의 무료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하지만 객석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공연 1시간전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발부한다. LA필하모닉 티켓 부스에 가면 1인당 4장씩 준다. 오전 11시 LA필하모닉 멤버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의 연주가 있고 이후 3차례 공연은 다카 힙합 오케스트라가 특별 게스트와 함께 꾸민다. 오후 4시 크리스토프 불의 오르간 리사이틀로 막을 내린다. 공연장 복도와 정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트 워크샵이 열린다.

이밖에 LA 중앙도서관에선 책 '노킹 온 우드'를 연극으로 꾸민 공연이 오후 2시와 3시에 열린다. 지역 라디오 방송인 KCRW도 부스를 차렸다. 키보드와 드럼을 두드려보고 자신의 연주를 공짜 CD에 녹음할 수도 있다.

▷문의: (213)624-2146/ www.downtownla.com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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