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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올스타전 홈런 더비 나가고 싶어"

Los Angeles

2016.06.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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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 감독"허락하지 않겠다"
홈런 치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26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ㆍ사진)가 다음달 12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MLB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하고 싶다는 밝혔다.

ESPN은 6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홈런 더비에 나가고 싶다. 나를 말리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올스타전의 꽃 중 하나인 홈런 더비에 당당한 출사표를 내민 것이다. 거포들의 향연인 홈런 더비에 투수가 나서는 일 자체가 충격적이자 또한 흥미로운 일이다.

이 발언을 전해들은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펄펄 뛰었다. "허락하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범가너는 기본적으로 투수다. 괜히 홈런 더비에 나서 투구에 악영향이 있으면 안 된다. 반대로 팬들은 이벤트 차원에서 범가너의 참가를 바라고 있는 눈치다.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범가너가 자신의 뜻을 이룬다면 최고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MLB 통산 1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범가너는 2014년부터 홈런 맛을 알았다.

2014년 4홈런, 지난해에는 5홈런을 기록했고 올해는 이를 뛰어넘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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