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FINA)이 2019년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해 준비 부족을 이유로 개최 취소까지 거론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최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ㆍ김종 차관에게 편지를 보내 예산, 마케팅·홍보 계획, 경기시설 확정, 능력과 경험을 갖춘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즉각적인 보증을 요청했다. 만약 충족되지 않으면 한국수영연맹ㆍ광주시의 개최 역량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며 개최 취소까지 검토하겠다는 경고를 담았다.
이럴 경우 광주시는 이미 지급한 개최권료 800만달러와 보증금 200만달러, 위약금 500만달러, 삼성이 지급하기로 한 개최권료 1000만달러 등 수천만달러를 날리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