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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데뷔

Los Angeles

2006.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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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사진)이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 시장에 정식 데뷔한다.

세븐은 지난 16일 뉴욕 이매진 아시아 TV 시어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말 미국 시장을 겨냥한 데뷔 싱글을 녹음해 내년 초 발매한 후 공식적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세븐은 메이저 제작사와 손 잡고 미국 팝시장에 정식 도전장을 내미는 첫번째 한국 가수로 기록됐다.

세븐의 미국 데뷔 싱글 제작 및 프로모션을 책임지기로 최근 극비리에 계약을 체결한 밸러스트 엔터프라이즈는 팝스타 어셔 토니 브랙스톤 TLC 등의 음반을 제작한 세계적 음반사다. 특별히 세븐의 데뷔 싱글은 자넷 잭슨 알리샤 키스 제니퍼 로페즈 등의 음반을 제작하고 2004년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는 프로듀서 리치 해리슨이 담당하기로 결정됐다.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벨르스트 엔터프라이즈의 마크 쉬멜 대표는 "아시아에서 춤과 라이브를 이 정도로 소화하는 가수가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세븐은 미국 내 성공 잠재력을 충분히 지녔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 해리슨 역시 "마크 쉬멜이 왜 세븐을 지목했는지 이해가 간다"며 세븐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은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미국 3개 도시 투어 중이다. 18일 워싱턴DC 공연과 19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공연에 이어 오는 21일(토) 오후7시 LA다운타운 그랜드 올림픽 오디토리엄에서 중앙일보 주관으로 미국 투어 마지막 콘서트를 갖는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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