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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페이팔 마피아'

Los Angeles

2016.06.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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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멤버들 잇따라 대박
링크드인 대표도 동료
유튜브·테슬라 등 성공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셜 비즈니스 네트워크 업체 링크드인을 무려 262억 달러라는 거액에 인수키로 하면서 '페이팔 마피아'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팔 창업 멤버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각각 회사를 차려 잇따라 대박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팔 마피아란 2007년 포천지에 페이팔 출신 투자자나 창업자들의 성공을 다루는 기사가 실리면서 알려졌다. 1998년 설립된 온라인결제 서비스 페이팔은 2002년 이베이에 15억 달러에 매각됐다.

이를 통해 창립 멤버들은 돈방석에 앉게 됐으며 이들은 이후 페이팔을 나와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기 활동하면서도 페이팔에서 맺은 인연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부도 쌓아 포천은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로 칭했다.

이번에 MS에 인수된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 회장은 대표적인 페이팔 마피아다. 호프먼은 페이팔에서 부회장을 지냈다. 페이팔이 이베이에 팔린 후 페이팔을 나와 자신의 회사 링크드인을 만들었다.

유튜브 설립자 스티브 천과 채드 헐리, 조드 카림은 페이팔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만났다. 이들이 2005년 2월 설립한 유튜브는 이듬해 11월 구글에 16억5000만달러에 인수됐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런 머스크도 페이팔 창업자 중 한 명이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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