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 표 구해요!" 한류팬 티켓 전쟁
주요 좌석 일찌감치 동 나
CJ 측 추가좌석 마련 나서
K콘을 주최하는 CJ E&M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판매가 시작된 K콘의 플래티넘 패키지와 콤보 티켓은 1시간 만에, 13일 판매가 시작된 일반 콘서트 티켓은 3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CJ 측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여유분으로 남겨 뒀던 티켓까지 추가로 내놓았지만, 그 즉시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팬들의 원성에 CJ 측은 무대 디자인과 음향, 조명 설치를 수정해서라도 더 많은 좌석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폰서용이나 홍보용으로 따로 마련해 둔 초대권 수량도 최소화해 팬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 티켓 경매 사이트인 스텁허브에서는 정가의 6~7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K콘 티켓이 거래되고 있다. 양일간의 콘서트를 앞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의 경우 30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예매에 실패한 일부 팬들은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아 문의를 하는 상황이다. 스테이플스센터는 박스오피스 앞에 'K콘 티켓 없음(No KCON Ticket)' 사인까지 붙여 놓았을 정도다.
CJ 조윤진 마케팅 팀장은 "이번 K콘 2016 LA의 티켓 판매 속도는 놀라울 정도"라며 "올해로 5회를 맞는 K콘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란 생각으로 한류 팬들을 위한 더욱 알찬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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