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귀재 워렌 버핏은 평생 거래한 종목이 30개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좋은 주식을 싼값에 사서 오랫동안 묻어두는 '바이 앤 홀드' 전략이 수천억달러를 주식투자에서 벌어들인 버핏의 평범한 비책이다.
장기투자에는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는 대기업이 제격이다. 사진은 신시내티에 있는 프록터&갬블 본사. 작은 사진은 GE의 로고.
CNN머니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평가 대형주 7개사를 추천했다. 시장상승에 따른 주가 수익은 물론 짭짤한 배당수익으로 안전투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종목들이다.
30년 순익에도 주가 저평가 1.제너럴 일렉트릭(GE) - 두말할 필요없는 미국의 대표기업. 전설적인 CEO 잭 웰치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메이저기업이다. 지난 30년간 단 한해도 빠지지않고 순익 상승을 기록한 알짜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가는 이와는 반대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덩치가 너무 커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오히려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GE만한 기업이 없다는 평가. 최근 3년간 10% 이상 떨어진 주가는 회복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익성 악화' 예상 빗나가 2.프록터 & 갬블- 배당이라면 미국에서 1등 기업. 무려 50년간 단 한번도 빠지지않고 주주배당을 해온 기업이다. 다시 말해 50년동안 매년 순익을 기록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계속 빠졌다. 면도기 전문회사 질레트를 고가에 인수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프록터 & 갬블의 올해 순익은 13%대로 예년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전망.
최근 하락 사이클…이젠 오를 때 3.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 부침이 심한 업계의 특성상 시장 수요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숙명을 피할 수 없었다. 최근 1~2년간은 하락 사이클에 놓여있는 상태. 하지만 지난 5년간 순익 성장률이 무려 18%대에 달하는 고수익 업종이라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만한 종목이 없다는 평가다.
철도승객 급증 '순익 커져' 4.벌링턴 노던- 미국의 대표적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과 미국 철도를 양분하고 있다. 철도를 구시대 산업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많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세계적인 에너지난 탓으로 연료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철도는 오히려 최근에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정교한 컴퓨터 시스템과 저탄소 석탄연료를 사용해 운행원가도 엄청나게 줄었다. 철도 승객이 급증하면서 수입은 고스란히 순익으로 쌓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확산 수혜자 5.JP 모건 체이스- 자타공인 세계적인 투자은행.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으로 구현되면서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국내외에서 효과적인 자금 운용으로 알토란같은 수익을 쌓고있다. 하지만 주가는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는 지적. 내년 예상순익에 비해 현재 주가는 무려 12배나 낮은 수준이라는 계산도 나온 적이 있다.
유가상승타고 수익도 급등 6.애너다코 석유- 요즘 돈을 갈쿠리로 긁어모으고 있는 메이저 석유회사중 하나. 북아메리카 독립 석유회사중 가장 큰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를 점유하고 있다. 유가상승 붐을 타고 수익은 말할 것도 없고 주가도 크게 뛰었다. 그러나 여전히 향후 전망에 비해 낮다는 게 일치된 평가다. 앞으로 20년후 유가는 현재보다 크게 높은 가격일 것이라는 점은 뻔한 전망.
10년간 투자 결실 맺을 때 7.FPL 그룹- 미국 최대의 전기회사. 플로리다 파워 & 라이트의 지주회사로 미국 동부와 남동부 플로리다주의 전기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수익은 늘 안정적. 적자날 염려가 없다. 하지만 주가는 '비전이 적다'는 이유로 늘 찬밥신세.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FPL그룹이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는 환경에너지 개발. 풍력과 태양열 발전에 지난 10여년간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 이제 슬슬 결실을 보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개발한 환경에너지 발전 시스템은 24개주에서 채택하고 있다. 수익도 이에 따라 크게 늘고있다. 향후 5년간 수익이 연평균 10% 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이라는데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일치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