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한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잔인하고 복잡한 '죽음의 게임'을 벌이며 미 전역을 혼란에 빠뜨린 '직소(Jigsaw)'. 전편에서 자신의 희생자였다가 제자가 된 아만다와 함께 다시 한번 경찰들을 따돌리고 사라진 직소는 이번 '소우 3'에서는 자신을 게임의 도구로 놓고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포의 퍼즐게임을 벌인다.
경찰들이 그의 위치를 찾기 위해 급히 움직이는 동안 린 덴런 박사는 자신이 직소의 악랄한 체스판 위에서 마지막 인질이 될 줄 전혀 알지 못한다.
어느날 밤 여느 때처럼 병원에서의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린은 부지불식간에 납치되어 정체불명의 밀실 창고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그녀는 누워 있는 그리고 죽기 직전의 직소를 만난다.
린은 그녀와 함께 붙잡혀 있는 또 다른 인질인 제프로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게임'을 끝마칠 때까지 직소가 살아 있도록 해야한다는 말을 듣는다. 직소의 심장 소리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린과 제프 그들은 직소가 충격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사악하고 고통스러운 게임들을 하나 하나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소우'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핼로윈 주말 전국의 극장가에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공포 스릴러. 올해에도 핼로윈을 맞아 세번째 속편이 극장가에 선보인다.
'소우 3'에서도 전편에 이어 대런 린 바우즈만이 연출을 리 워넬이 각본을 맡았다.
출연진들을 차례로 죽여나가는 새디즘으로 가득찬 미성숙한 영화에 불과하다는 상당수 평론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소우 1과 2는 흥행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희생자들에게 목숨을 건 퍼즐게임을 풀 것을 강요하는 직소의 악랄한 게임이 핼로윈 주말 공포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관객들의 기호에 맞아들어 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우 3' 역시 전편의 흥행도구에 기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직소가 차려놓는 죽음의 게임의 긴장감과 반전이 전편을 능가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