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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양식품 대부분 우리 것' 한상대회 참가 이승만 '아씨' 회장

Los Angeles

2006.11.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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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종 OEM 생산…매출 5억불
한상대회 참가차 부산을 방문한 리브라더스의 이승만(69.사진) 회장은 "미국에서 식품 유통사업으로 연 5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미국 전역에 우리 제품이 안 나가 있는 곳이 없을 정도"라며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에도 우리 브랜드를 달고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리브라더스는 브랜드명인 '아씨'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리브라더스는 1만2000 종류의 식품을 미국은 물론 아시아에 유통하고 있으며 동양식품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거대 식품 유통기업'이다.

아씨를 비롯해 '이씨네' '맛나라' '맑은샘' '맛사랑' 등 자체 브랜드를 달고 미국 수퍼마켓 등에 나가 있다.

리브라더스의 특징은 모든 식품의 제조 생산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하며 유통점 등에 직접 배달을 한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명 일간지나 경제잡지 방송 등에서 수십 차례 이 회사를 집중 조명했다.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이 회장은 "모두가 잘 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OEM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리브라더스는 형제들끼리 서로 싸우지 말고 뭉쳐서 살아달라는 어머니 정명숙(1983년 작고)씨의 유지에 따라 장남인 이 회장이 '이씨 형제들'이란 뜻의 회사 이름을 정했다.

이 회장의 가족은 4남2녀의 대가족. 현재 막내 승옥씨를 제외한 승길 승관 승철씨 등 4형제와 승자씨가 리브라더스를 함께 경영하고 있다.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1968년 아메리칸대로 유학을 떠난 그는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사업에 뛰어들었다.

1976년 리브라더스를 창립한 그는 지난 30년 간 '음식을 통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사업 목표를 가지고 정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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