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는 광우병 핑계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거세게 반대하는 데모가 한창이고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모든 개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접종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을 만큼 광견병이 두렵다.
광우병이나 광견병이 사람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불치병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미쳐서 결국 숨지기 때문이다.
광우병은 사람이 만든 질병인데 그 질병을 가진 소를 먹어서 또는 그런 소의 추축물로 만든 화장품이나 혁대같은 제품을 인간이 가졌기에 발병했고 광견병은 동물이 사람을 물어서 발병하는 것이다. 사람쪽에서 보면 광우병은 나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광견병은 너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광우병은 소의 식습관을 창조주도 아닌 인간이 감히 바꿔 보려다 발병한 인위적 소산이다. 소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사람 입맛에 맞는 고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골분 등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생겼다.
광우병은 유전병도 아니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한 전염병도 아니다. 초식동물에게 식물성 사료가 아닌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 소의 생체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돌연변이로 생긴 병이다.
광견병은 개 뿐만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동물이 감염대상이다. 다만 감염된 동물이 타 동물을 물어서 문 동물의 침안에 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주로 감염된다.
광견병 역시 유전병도 아니고 물리지 않으면 광견병 바이러스는 쉽게 전파되지도 않는다.
그러니 광우병은 사람이 소를 맛있게 많이 먹고자 하는 인간의 먹는 욕심 때문에 생겨 사람이 되돌려 받는 복수 같은 간접적 재앙이고 광견병은 사람을 해치고자 하는 동물의 복수(?)로 사람이 물려서 발병하게 되는 직접적인 재앙인 것이다.
먹고 먹히는 것은 자연 생태계의 순서에 의해 그 질서가 정해져 있다. 생물계의 먹이사슬 (food chain)은 자연의 섭리이다. 이런 질서있는 순환은 계속된다. 그래서 지구상의 생물은 계속해서 존재하게 된다.
자연이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질서있는 순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센 동물이라도 더 많이 먹자고 더 맛있게 먹자고 약한 동물을 가리지 않고 죽여 포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보다 바로 한 단계 낮은 동물만 생명을 지탱할 만큼 먹을 뿐이다. 예를 들면 사자가 동물 중에서 힘이 제일 세다고 무엇이라도 아무 때나 먹지 않는다. 사자가 먹는 것은 사슴 정도 큰 동물이지 쥐 같은 작은 동물이나 곤충은 안먹는다. 더군다나 심심하다고 보신하자고 하물며 먹이를 저장하기 위해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
대체로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는 주최는 동물보다 거의가 인간이다. 더 갖고자 하는 욕망 더 먹고자 하는 욕망이 그 원인이다. 우리 인간은 보약이라고 곤충도 먹고 몇년간 다정하게 지내던 개도 몸보신 한다고 먹는다. 이런 욕망과 무절제가 자연의 질서를 깨뜨리고 지구의 생존원칙을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더불어 세상과 인간이 같이 미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