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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댄스'가 다시 왔다,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탭 '무대와 하나'

Los Angeles

2006.1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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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퍼포밍 아츠 센터 12일까지 공연
리버댄스가 왔다.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시거스트롬홀에서 12일까지 공연한다.

아일랜드가 만든 최고의 문화상품. 1990년대 세계 공연계에 탭댄스 열풍을 몰고 온 원조 댄스. 1995년 초연 이후 11년간 세계 32개국 276개 도시를 돌며 20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1999년과 2002년에 이은 세번째 방문이다.

30여명의 남녀 댄서들이 양팔을 몸에 붙이고 마치 한사람처럼 일사불란한 발놀림으로 무대바닥을 두들긴다.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탭댄스에 객석의 관객들은 어느 순간 무대와 하나가 된다. 스텝만 외운다면 누구나 무대에 올라 한 춤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아일랜드 민속리듬을 배경으로 한 탭댄스에 플라멩코 러시아 민속춤 현대무용까지 역동적이면서 색깔있는 춤의 향연이다.

라이브 음악도 묘미다. 때론 열정적으로 때론 애잔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아일랜드 전통악기인 아이리시 휘슬과 피들 일리언 파이프가 자아내는 한서린 멜로디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

리버댄스의 모태는 1994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선보였던 7분짜리 공연이었다. 관객을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2시간짜리 작품으로 다듬어졌고 이후 '로드 오브 더 댄스' '스피리트 오브 더 댄스' 등이 뒤따라 나오면서 아이랜드 댄스 시대를 열었다.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2시.7시30분 12일 오후 1시.6시30분에 공연한다. 입장료는 15~65달러.

▷주소: 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문의: (714) 556-2787/www.ocpa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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