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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UC버클리 18일 '서부 최강전'

Los Angeles

2006.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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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의 최강을 가리자!

USC 트로잔스와 UC 버클리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5시(LA 시간)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특히 전국 순위 3위인 USC는 전국 챔피언전 진출을 노리고 있어 LA 풋볼 팬들에게는 중요한 한판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로즈 보울 출전이 유력하다. 이날 승리로 퍼시픽 10 컨퍼런스(이하 팩텐)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USC는 이날 승리하면 전국 챔피언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두게 된다. UC 버클리도 전국 챔피언전 진출도 노릴 수 있었으나 지난주 애리조나에 20-24로 패하는 바람에 목표를 한 단계 내려 로즈 보울 진출을 최고 목표로 삼고 있다. 버클리는 BCS 순위에서 8위에서 15위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USC와 오하이오 스테이트(또는 미시간)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이 전국 챔피언전에서 만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C는 그러나 산 넘어 산이다. UC 버클리에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25일 노터데임(전국 5위)이 기다리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노터데임전에서 승리하면 USC가 전국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크다. 서부 지역의 최강전이 USC-UC 버클리전이라면 중부 지역 최강전은 역시 오하이오 스테이트-미시간전이다. 두 팀은 오는 18일 세기의 라이벌전을 겸해 전국 챔피언 진출전 빅10 챔피언전 중부 최강전을 동시에 치르게 된다.

동부 지역 최강전은 오는 12월2일로 잡혀 있는 럿거스-웨스트 버지니아전이다. 럿거스는 무패팀(전국 6위)이고 웨스트 버지니아는 BCS 순위에서 상위(8위)에 올라 있는 강호다. 이 경기는 빅이스트 컨퍼런스 1위 트로피가 결정남과 동시에 럿거스가 승리할 경우 전국 챔피언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관심 끄는 남은 정규 시즌 경기]

◇USC vs. UC 버클리(18일 오후 5시. ABC-TV 중계) ◇오하이오 스테이트 vs. 미시간(18일 오후 12시30분. ABC) ◇웨이크 포리스트 vs. 버지니아 테크(18일. 오후 4시) ◇텍사스 vs . 텍사스 A&M(24일 오전 9시. ABC) ◇아칸소 vs. 루이지애나 스테이트(24일 오전 11시30분. CBS) ◇USC vs. 노터데임(25일 오후 5시. ABC) ◇럿거스 vs. 웨스트 버지니아(12월2일. 시간 미정)

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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