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수퍼팬' 이성우씨 스토리 영화로
2014년 구단 초청 받아 미국 온 과정 그려
미국 유력 제작사와 CJ E&M 공동 제작·투자
한국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이성우씨는 20여년 간 KC로열즈의 열혈팬으로 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된 깜짝 스타다. 지난 2014년에는 구단측의 초청으로 캔자스시티를 방문, 홈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선수 및 관계자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기도 했다.
당시 캔자스시티는 메이저리그 만년 꼴찌의 설움을 딛고 29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이성우씨가 KC 로열즈 팬들 사이에서 '승리요정'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아이반호 픽처의 존 페노티 대표는 "똑같은 열정을 지닌 두 문화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데 어우러지는, 이 멋지고도 가슴 훈훈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게 돼 아주 흥분된다"며 "콘텐트와 제작 양측 모두에서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진 프로젝트인만큼, 한국은 물론 세계시장 전체에서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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