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 날로 먹지 마세요"…연방식약청 권고 발표
이콜라이균 감염 우려
FDA와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쿠키와 도넛 등을 만들기 위한 반죽을 날로 섭취했을 때의 질병 감염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수십 명의 이콜라이(E.coli)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최근 권고안을 통해 밝혔다.
이는 식품 제조업체인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의 밀가루 제품 리콜과 관련된 것으로, 미주리주 등에 거주하고 있는 몇몇 감염자들의 경우 리콜 조치된 밀가루 제품으로 만든 반죽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2일 FDA는 제너럴 밀스가 이콜라이균 감염 우려로 1000만 파운드에 이르는 밀가루 제품 9종을 자체적으로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지 6월 2일자 c-1면>
이에 대해 FDA는 "밀가루는 들판의 곡물에서 추출되는 것으로 열을 가하는 정제 과정을 따로 거치지 않아 박테리아가 소멸되기 어렵다"며 "동물의 배설물 속 박테리아로 오염된 곡물이 수확돼 밀가루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케어센터와 프리-K 등에서 자주 실시되는 밀가루 반죽을 이용한 놀이 등도 금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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