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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연비(eMPG)왕은 '역시, 테슬라'

Los Angeles

2016.06.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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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 모델X 250마일 이상
기아 쏘울 EV는 90마일 3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도 활발해 지고 있다. 덩달아 제조사들도 앞을 다퉈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과연, 어떤 전기차를 사는 게 좋을까. 여력이 된다면 여전히 테슬라 모델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까. 실리콘밸리의 온라인 데이터업체, 알렉스긱스(AlexGeeks)는 최근 2016년형 전기차 연비(eMPG)만을 기준으로 톱10을 선정했다.

알렉스긱스는 가격이나 충전 편의 등 기타 사항을 제외하고 '한 번의 완충으로 배터리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만을 뽑았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격 다음으로 중시하는 게 역시 '배터리 레인지(Battery Range)'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르면, 역시 테슬라 모델이 1, 2위를 다퉜다.

인센티브 이전 소비자 권장가가 11만~12만 달러나 하는 테슬라 세단 모델 S나 SUV 모델X 올 휠 드라이브는 한 번의 배터리 완충으로 250마일 이상을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테슬라를 제외하면 순위에 오른 전기차들의 배터리 주행거리는 100마일에도 못 미쳤다. 테슬라가 왜 전기차의 대명사처럼 꼽히는 지를 충분히 알만하다.

그래도 3위에는 기아차 쏘울이 올라 눈길을 끈다. 소비자 권장가 3만1950달러인 쏘울 EV 왜건은 한 번 충전으로 90마일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과는 배터리 주행거리상 차이가 크지만 가격대를 감안한다면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4위는 피아트 500e 2도어 해치백으로 87마일을 기록했다. 머세이디스-벤츠 B클래스 4도어 해치백이 피아트와 같은 87마일을 나타냈다. 이후로 닛산 리프(84마일), 복스왜건 골프(83마일), 셰볼레 스파크(82마일), BMW i3(80마일), 포드 포커스(76마일) 순이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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