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엄청난 문명적 혜택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실제 생활은 아직도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는 것 같다. 특히, 인공지능의 컴퓨터 혁명은 더 많은 우리 생활에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우리는 문명의 변화에 따른 우리의 환경적응능력은 여전히 뒤처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의 가정 생활을 들여다보자.
여기저기 어수선하게 정리 안 된 것들이 너무 많아 보인다. 책장에 쌓인 서적들과 옷장에 한 번도 입지 않는 채 걸려 있는 옷들도 그렇다.
한 사람의 쓰레기로 여겨지는 것이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보물이 될 수도 있다. 굿월이나 구세군에 기부하고 세금혜택을 받든가 이베이나 크레이그 리스트에 갖다 팔 수도 있다. 6개월 이상 안 입는 옷들은 평생 안 입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재정 관련서류도 마찬가지다. 이곳저곳에 있는 뱅크 스테이트 먼트나 세금관련서류들을 디지털로 처리해 CD 한 장이나 컴퓨터에 얼마든지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필요할 때 신속히 찾아 볼 수 있어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공간활용을 잘못하고 있는 것을 대부분 공감하며 살고 있다.
집 평수에 맞지 않는 크기의 가구나 소파의 선택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안 쓰는 살림살이를 잘 정리하고 테크놀로지를 통한 자료 보관정리와 수납기술을 발휘해도 얼마든지 작은 공간을 나름대로 널찍한 주거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수가 있다. 늘어나는 살림살이로 인해 빈 곳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태로 사는 것이 아닌 매직을 발휘할 수 있는 리소스들을 최대한 활용해 삶이 더욱 행복하고 빛나는 낭만의 공간이 돼야하겠다. 먼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과 시간이 필요한 일을 분류하면서 창고에 없어도 되는 물건들을 과감하게 덜어내는 일을 시작했다. 창고에 쌓여 있던 책들을 도서관에 기부하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고나니 얼마나 넓어지고 깔끔해 졌는지 모른다.
우선, 집문서와 보험 관련 서류나 세금보고와 같은 재정관련 서류들 일목요연하여 연도별로 잘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