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대충 으깨서 냄비에 담고 올리고당을 넣어 졸인다. 다시 냄비에 생수를 붓고 졸인 딸기와 조청을 넣어 우르르 끓으면 식힌다. 큰 보울에 메줏가루와 졸인 재료를 담고 고루 섞고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어 뭉치지 않게 젓는다. 고춧가루가 불면 굵은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 다음 용기에 담아 한 달 정도 숙성하면 먹을 수 있다.
엿기름은 5~6시간 물에 불려 자루에 넣고 여러 번 치대어 엿기름물을 우려낸다. 찹쌀풀을 묽게 쓰고 과일은 믹서로 갈아 준비한다. 엿기름물에 찹쌀풀과 과일 간 것을 넣고 중불에서 조청처럼 되도록 끓인다. 4시간 이상 끓인 다음 한 김 식히고 메줏가루와 고춧가루, 소금을 섞는다. 항아리에 고추장을 꼭꼭 눌러 담는다. 배, 사과, 매실, 감 등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과일을 사용할 수 있다.
'대추고추장'은 영양이 풍부하고 달큼한 향이 좋다. 양은 다른 고추장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한다. 찹쌀은 곱게 갈아 체에 내려놓는다.
엿기름 물을 만들어 걸러 놓고, 대추는 1~2시간 푹 삶아 체에 으깨어 거른다. 엿기름물에 찹쌀가루를 넣어 잘 푼 뒤 불에 올려 따뜻하게 데워지면 불을 끄고 약 30분 정도 삭힌다.
찹쌀풀이 삭으면 대추 걸러낸 것을 넣고 조린다. 여기에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넣어 잘 섞은 다음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항아리에 담고 망사천을 씌워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