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하이재커' 'DB 쿠퍼 수사 종결
45년째 미제로 남아 있던 하이재커 사건
FBI는 우선 적인 다른 사건 수사들을 위해 지난 7월8일부로 'DB 쿠퍼 사건 수사는 종결한다고 밝혔다.
전설의 하이재커 사건으로 유명한 DB 쿠퍼 사건은 71년 11월 24일 발생한 비행기 납치사건이다. 당시 자신을 'DB 쿠퍼'라고 밝힌 한 남자가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떠나 시애틀로 가던 노스웨스트 305편 기내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그는 승무원에게 "폭탄이 든 가방을 갖고 있다"는 협박 쪽지를 건네며 현금 20만 달러와 낙하산을 요구했다. 이 남자는 비행기가 시애틀 공항에 착륙하자 돈과 낙하산을 받고 승객 36명을 풀어줬다. 그런 뒤 여전히 인질로 잡혀 있던 승무원들에게 비행기를 이륙시켜 멕시코시티로 향할 것을 요구했다. 비행기가 시애틀과 네바다주 리노 사이를 날고 있을 때 그는 돈을 챙겨 낙하산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FBI는 그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어떠한 흔적도 찾지 못했다. 이후 쿠퍼는 전설이 됐다. 사건을 다룬 영화와 책이 쏟아졌고 수많은 추측과 증언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범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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