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사정이 점점 호전되고 소득이 오르면서 가주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지수(Housing Affordability Index:HAI)가 전분기에 비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중 가주 주민의 단독주택 구입능력지수는 34%로 2015년도 4분기때의 30% 보다 4%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HAI가 34%라는 것은 가주 전체 가구의 34%가 중간가격대의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HAI가 전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은 주택가격이 오르기도 했지만 가주민들의 소득 수준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주에서 중간가격이 46만5280달러인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주민은 34%이며, 가구당 소득은 9만2571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 다운과 30년 고정 모기지에 이자율 4.01% 적용시 월 페이먼트는 원금과 이자, 재산세를 포함해서 2314달러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콘도나 타운하우스의 HAI는 단독주택보다 높다.
주민의 41%가 중간가격이 38만9910달러인 콘도와 타운홈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필요한 가구당 소득은 7만7575달러다. 단독주택처럼 20% 다운에 30년 고정 이자율 적용시 월 페이먼트는 1939달러다. 그러나 이 수치는 전체적인 평균치에 불과하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LA한인타운과 학군이 좋은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가주 평균치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더 높은 소득이 있어야 가능하다.
가주 주민들의 HAI가 임금상승으로 다소 높아졌지만 12분기 연속 주택구입능력지수는 4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가주에서 내 집을 마련하기 가장 쉬웠던 때는 주택가격이 바닥을 쳤던 2012년 1분기였다. 그 당시 HAI는 56%로 두 가구중 한 가구는 중간가격대의 집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다음은 지난 1분기의 주택구입능력지수와 관련된 수치다.
▶전체 29개 카운티중 22개 카운티에서 HAI가 상승했으며 3개 카운티는 하락, 나머지 4개 카운티는 전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북가주 베이 지역은 높은 임금 상승률 덕분에 9개 카운티중 8개 카운티에서 HAI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 집값이 다른 곳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남가주도 전분기에 비해 HAI가 상승했으며 특히 LA카운티를 비롯해 벤투라, 샌디에이고 지역의 HAI가 많이 높아졌다.
▶올 1분기중 가주에서 HAI가 가장 높은 지역은 킹스(58%), 샌버나디노(57%), 머세드(55%)와 컨(55%) 카운티 순이다.
▶가주에서 집 사기가 가장 힘든 곳은 샌프란시스코, 샌마테오, 샌타크루즈로 HAI는 각각 13%, 16%, 18%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