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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씨 조난 기록 '한 편의 슬픈 영화'

6일 정오 제임스 김(35)씨의 사체가 발견됨으로써 김씨 가족 수색작업은 공식 완료됐다. 김씨의 사체 부검결과는 빠르면 오늘(7일) 발표될 예정이다.

혹한의 날씨와 험한 지형이라는 악조건으로 인해 김씨 가족의 수색작업은 분초를 다투는 급박함속에서 숨가쁘게 전개됐다. 마치 한편의 영화 같았던 김씨 가족의 조난기를 날짜별로 되짚어본다.〈지도참조>

▷17일 시애틀 행=추수감사절을 맞아 김씨는 아내 캐티(30)씨와 피널롭(4).사빈(7개월) 두딸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시애틀의 친척집으로 출발.

▷24일 포틀랜드행=시애틀에서 떠나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친구집 방문.

▷25일 골든 비치로 출발=포틀랜드에서 친구를 만난 뒤 이날 저녁 남쪽 골든 비치 지역의 한 모텔에 묵을 예정이었다. 로젠버그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후 골든 비치로 출발.

▷25~26일 사이 조난=炷弧値?향하는 42번 도로를 놓쳐 지름길로 선택한 그랜츠 패스지역 산길에서 눈에 갇혀 조난. 부족한 식량 대신 나무 열매와 눈을 먹으며 연명. 딸들에겐 모유를 먹임.

▷26일 문자 메세지 2개 수신=오전 1시30분쯤 캐티씨의 셀룰러폰이 친구가 보낸 2건의 문자 메세지를 수신.

▷2일 김씨 구조요청 떠남=조난 1주일이 지나 김씨는 지도와 옷가지를 껴입고 가족을 둔 채 구조요청을 떠남. 오리건주 경찰국 등 합동수색팀 본격적인 수색 작업 개시.

▷4일 김씨 아내와 두딸 구조=오후 3시쯤 베어 캠프 뷰포인트 인근 '로그강(Rogue River)'을 낀 한 계곡에서 SOS가 쓰여진 우산을 흔들던 캐티씨 발견됨. 캐티씨와 두딸 구조.

▷5일 김씨 옷가지 발견=세모녀가 발견된 지점에서 반경 5마일내 집중 수색작업 시작. 1마일 떨어진 곳에서 김씨가 청바지 위에 덧입었던 바지 및 지도 등 찾아냄.

▷6일 사체 발견=정오쯤 가족이 구조된 지점에서 7마일 떨어진 '빅 윈디 크릭'에서 제임스씨 숨진 채 발견.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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