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대로의 노천온천들…가는 길 힘들지만 도착하면 기쁨 2배
맘모스 레이크 핫 크릭(Hot Creek) & 샌타바버러 가비오타(Gaviota) 핫 스프링스
◇ 맘모스 레이크 핫 크릭(Hot Creek)
한인들에게 스키장으로 널리 알려진 맘모스 마운틴 인근에 있다. 맘모스 마운틴 203번 하이웨이로 들어가기 3마일 전에 핫 크릭 사인을 만나면 우회전해서 4마일 가까이 들어가면 된다. 스키장 오가는 길에 들려 보면 좋을 듯하다.
솟아오른 유황 온천물이 강으로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강물 온천이다. 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천인데 주립공원국이 정기적으로 물테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질은 안심해도 된다.
입장료는 없고 일출부터 일몰까지 개장한다. 언덕 위에 화장실과 탈의실이 있어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비누나 샴푸는 사용하면 안된다. 온천 부근에 있는 호숫가에서 캠핑도 할 수 있다.
가는 길은 5번 프리웨이 북쪽 → 14번 북쪽 → 395번 북쪽 → 비숍을 지나 203번 도로 들어가기 전에 핫 크릭 해처드 로드에서 우회전한다.
◇ 샌타바버러 가비오타(Gaviota) 핫 스프링스
LA에서 가장 가깝고 프리웨이 근처에 있어 찾기도 쉬운 편이다.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샌타바버러를 지나 롬폭으로 향하는 1번 프리웨이를 갈아타면 곧 오른쪽으로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반마일 정도 계속가면 온천 사인과 주차장이 나온다.
40스퀘어피트로 5명 정도가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작은 유황온천이다. 역시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개장한다. 가비오타 공원은 산과 해변이 만나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2~4마일 하이킹할 계획으로 찾으면 좋을 듯하다.
샌타바버러에는 이외에도 로스 파드레스 산림 깊숙한 곳에 자리한 미네랄 온천 빅 칼리엔테(Big Caliente) 리틀 칼리엔테(Little Caliente) 등 산림욕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도 있다. 문제는 가는 길이 꼬불꼬불한 비포장도로로 좀 험하다는 것.
하지만 도착하면 맑은 물이 흐르는 숲 아래 인적이 드문 온천이 있고 탈의실 피크닉 테이블도 있다. 101번 북쪽을 154번 북쪽으로 갈아타고 8마일 정도 간 뒤 산중턱 이스트 카미노 시엘로(East Camino Cielo)에서 오른쪽으로 28마일을 달려야 한다.
▷문의: 로스 파드레스 산림청(805-968-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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