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이 저물어간다.
올 한해는 그 어느때보다 뉴욕에서 한인 예술가들의 활동이 활발했다.
주류에서, 지역사회에서, 예술을 위해 바쁘게 뛴 한인들을 초대했다.
어제를 회고하며 내일을 기약하는 문화인 22인에게 다섯 가지 질문을 공통적으로 던졌다.
1. 성탄·신년 메시지 2.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문화 행사 3.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4.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 5. 내년 계획.
◇우진영(뉴욕한국문화원장) 군대 간 아들 편지 받았으면…
1. 성탄과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 제3회 UN한국음식축제.
3. 군대 간 아들의 편지.
4. 뉴욕에 한류의 비를 뿌리라는 뜻으로 가수 비에게 선물한 MOMA 우산.
5.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지닌 한국음식, 예술, 문화를 더 많은 뉴요커들에게 더 잘 소개하는 일.
◇박준(사진작가) 사막에서 1년간 살아봤으면…
1.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존경하는 뉴욕 동포님들 새로 맞이하는 2007년도에는 소원하시는 모든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합니다.
2. 강욱, 양송이 등 젊은 사진가들의 미국 데뷔 전시회와 열정의 젊은 피아니스트 모니카 정의 카네기홀 데뷔 연주회. 그들을 통해 나의 데뷔 전시회를 돌아보고 많은 책임과 도전을 받았다.
3. 지난 1년간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받은 선배님, 후배님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
선배님·후배님들이 받아준다면 최고의 선물이 되겠지요?
4. 선배님, 후배님들의 사랑 가득한 이메일.
5. 사막에서 1년동안 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손인자(무용가·인자손 콜렉션 대표) 사랑은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
1. 즐거운 성탄절 미주 동포들의 사랑이 실천되는 한해의 마무리와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은 말로 하는것이 아니라 실천이랍니다.
자신의 관념이나 개념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실천과 희생, 봉사라고 하고 싶습니다.
물질로 희석된 현대 사회에서 들뜬 마음을 가라 앉히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할 때라 생각합니다.
2. 손 아시안문화재단의 문화예술대전. 아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50명의 작가, 교수, 학장을 초대해 미 주류사회에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했다.
3. 소외된 계층에 도움이 필요한 도움을 주었을 때 그분들의 정겨운 미소.
4. 어려운 이웃의 잠시나마 행복한 웃음.
5. 인자손 아트 콜렉션 숍 조금 더 이익을 내어 조금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조영남(가수·화가) 아날로그와 종이 신문은 영원하다
1. 아날로그와 종이 신문은 영원하다.
2. 지난 8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조영남 콘서트. 내 히트곡 ‘제비’는 사실상 멕시코 민요다.
저작권료 한푼 내지 않고 무허가로 노래를 번안해 히트해 돈을 많이 벌어 생활비로 쓰고, 위자료도 줬다.
지나고 나니 죄책감이 들었는데, 멕시코한인회서 초대해 난생 처음 멕시코에 갔다.
원어로 ‘제비’를 부르니 1000여명의 청중이 넘어가는 것이었다.
3. 1968년인가, 69년인가 대학교 때 내가 좋아하던 여학생이 선물한 줄이 늘어나는 시계.
4. 롤스로이스.
5. 내년을 통째로 죽지않고 사는 것.
◇김정기(시인·본사 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문학의 매혹에 더욱 깊이 빠지고파
1. 그리스도의 축복과 함께 좋은 책 많이 읽기를…
2. 마종기 시인 한국문화원 초청 강연
3. 밀봉된 모국어
4. 오정 화백의 살아 숨 쉬는 그림
5. 문학의 매혹에 더욱 깊이 빠지기
◇이수임(화가)·이일(화가) 한국문화원 4인 조각전 최고
1. 돼지 꿈 많이 꾸시며, 편안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 문화원에서 기획한 4인 조각전.
3. 주변으로부터의 편안함.
4. 시아버님이 사주신 에칭 판화기계.
5. 올해와 같은 편안한 한 해이기를 바랍니다.
◇홍성진(지휘자) 아내와 이태리로 신혼여행갈 것
1. Hope everyone will share a peaceful holiday season with family and freinds.
2. March 26, 2006: One World Symphony’s Town Hall Debut-As an encore I proposed to Adrienne Metzinger in front of 1500 people. She said yes!
3. Spend time with my wife and my parents and sister.
4. Most recently, Adrienne and I celebrated our wedding in NYC with family and friends. My relatives from afar(such as Korea) came to share in our nuptials. One World Symphony played during the ceremony. What can I ask for?
5. Adrienne and I will go to Italy for our honeymoon. As a wedding gift, Adrienne’s boss Stan Adler is sponsoring our honeymoon to Italy!
◇임지현(소프라노) 최선을 다하는 엄마 되기
1.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시고 보람있는 일, 좋은 일 많은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 UN 총회홀에서 연 음악회, 세계 각국의 스피릿이 한 자리에 모인 느낌이었음.
3. 진짜 주인공인 아기 예수와 더 가까와지기.
4. 아이들이 생일 선물로 준 코트와 숄.
5. 스케줄된 공연들 성실하고 진실하게 연주하기, 최선을 다하는 엄마 되기.
◇마이클 강(영화감독) 새 영화 ‘웨스트 32스트릿’ 개봉 기대
1. Merry Christmas to all the readers of Korea Daily. I hope you are all safe and surrounded by family.
2. I didn’t have a lot of time this year to take in cultural events, but I would say that seeing my good friend and actor from my film, Sung Kang in “The Fast and Furious: Tokyo Drift” was very exciting for me.
3.The one thing I’d really like is time to do absolutely nothing. It’s been an incredibly busy year for me. It is a good problem to have.
4. My first skateboard was probably the most exciting one. I went out and rode it on the icy streets that day.
5. My new film “West 32nd” will be released in theaters and the DVD of my first film “The Motel” comes out at the end of January. Hopefully, I will be able to keep making movies in the coming year. It’s what I love.
◇강익중(화가) 문화는 한반도와 세계문제 푸는 ‘열쇠’
1. 우리는 조국을 떠나 먼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고 매운 바람을 맞기도 하지만, 넉넉한 친구가 옆에 있고 웃고 뛰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내가 탄 자동차는 우리로 연결되고 우리는 다시 세계를 만납니다.
서기 2007년, 단기 4340년! 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 10월 자원봉사로 참여하게 된 UN에서의 세계 청년 정상회담(Youth Global Summit). 한반도와 세계의 막힌 문제를 풀 수있는 유일한 열쇠가 문화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3. 8살 짜리 아들이 지금 만들고 있는 산타할아버지와 대화가 가능한 최신형 종이 컴퓨터.(*사진)
4. 해마다 가을에 서울에 계신 어머니께서 손수 만들어 보내 주시는 온 가족 스웨터.
5. 2월 스페인의 ARCO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가을 홍콩에서의 ‘꿈의 달’ 설치.
◇제니퍼 고(바이올린 연주가) 부모님 뉴욕 방문이 내겐 큰 선물
1. Many wishes for a happy holiday and a great new year 2007!
2. Leon Fleisher’s solo piano recital at Carnegie Hall.
3. I hope I get much sleep for Christmas after playing at Carnegie Hall on Christmas Eve!
4. My parents visiting me in NY this September.
5. I hope to continue making music and going to amazing concerts and working with great musicians!
◇강금자(강금자 콜렉션 대표) 손에 손 잡고, 춤을 춥시다
1. 함께 웃으며 손에 손 잡고 춤을 춥시다.
2. 2006년 뉴욕에서 열린 국제 아시안 아트페어.
3. 르 스포츠 가방.
4. 독일에서 혼자 머물던 남편이 보내준 롤렉스 시계.
5. 유능한 한국 화가들을 미국 박물관에 소개시켜 그들의 작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조이스 양(피아니스트) MoMA의 뭉크 전시에 감동
1. Happy Holidays! Surround yourselves with your loved ones for the holidays...that is the best gift you can give yourself at this time of the year.
2. In the arts, I was blown away by the Edvard Munch exhibition in MOMA. In music, I loved the Tschaikovsky trio by Bronfman, Shaham, and Mork trio. The best book that I‘ve read this year is called ‘the Kite Runner’ and ‘Chess Story’.
3. I would like the Yves Saint Laurent Muse bag in Chocolate color(*사진) for myself. A big party full of my closest friends would be great too.
4. I appreciate all gifts... any time I get a gift.. I’m happy.
5. I expect great things in 2007. I hope to enjoy every day to the fullest...whether it’s playing the piano, or discovering new places.
◇임상빈(스캐너아티스트) 둥굴레차 한 박스 받았으면
1. 올해도 하루하루 항상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2. MoMA 뭉크 전.
3. 따뜻한 둥굴레차 한 박스.
4. 책 ‘시뮬라시옹’.
5. 좋은 작업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나(재즈보컬리스트) 주류 사회서 많은 활동할 것
1. 성탄절과 새해! 언제나 좋은 음악과 함께 편안하시길.
2. 8월 한국문화원에서 연 나나와 프렌즈의 콘서트.
3. 첼시에 전시 중인 조영남씨의 작품.
4. 10년만에 만난 친구가 선물한 다기세트.
5. 미 주류사회에서 더 많은 활동하기.
◇하영미(뉴욕대교수·동화문화원 원장) 건강과 마음이 우리가 받은 선물
1. 새해에는 더욱 좋은 시간들로 가득한 복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고,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면서 생활하시길 또한 바랍니다.
2. 1월에 소호 준켈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박보순 화백님의 미술전입니다.
11월 중순에 뉴저지 동화문화원에서 있었던 작은 국악음악회에서 눈시울을 적시는 한국 청중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3. 크리스마스라고 전 어떤 선물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주는 마음을 더 소중히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립다거나 고맙다는 한장의 편지나 전화를 한통 받게 되면 더 큰 선물이 되겠지요.
4. 하루하루를 보낼수 있었던 건강과 마음이 매일매일 우리가 받았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하루하루가 모인 1년, 그 자체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5.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싶습니다.
◇조윤정(코리아소사이어티 영화프로그램 오피서) 다양하고 풍성한 영화제 기획하고파
1. 지치고 힘든 이민생활, 부디 한해중 이때 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절, 그리고 복된 새해 맞이하세요.
2. 뉴욕한국영화제.
3. 랫시 종류의 큰 개.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털 많고 순하게 생긴 큼직한 개.
4. 랩탑 컴퓨터.
5. 뉴욕한국영화제만이 아닌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필름 프로그램으로 한인사회를 더욱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문인희(큐레이터) 아름다운 꿈 꾸고, 성취하는 한 해
1. 새해에도 아름다운 꿈을 꾸시고 그 꿈을 이루시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늘 기쁨과 보람이 넘치는 삶이 되시고, 건강하세요!
2. 1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국제 미디어 전시 ‘무빙 타임’. 비디오의 선구자이셨던 백남준 선생님의 마지막 전시였던 그 전시는 기획을 담당했던 내게 각별한 메시지를 남겼던 것 같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가족이 함께 조촐한 시간을 갖는 그 자체가 가장 소중한 선물일 것이다.
올해 아직 눈이오지 않았기 때문에 눈이 온다면 보너스가 되리라. 그 외에 다른 선물을 바라기엔 올해 받은 것들이 너무 많아 감사할 뿐이다.
4. 내가 16살때 당시 언더그라운드 가수였고 지금은 복음성가 가수가 되신 나의 기타선생님 한혜정씨로부터 받은 빨간색 JVC 뮤직박스. 외국에서도 한국 음악과 정서를 놓지지 않고 누리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은 너무 친해져서 언니·동생 사이로 발전했다.
5. SVA, CNR 대학 미술사 강의와 뉴욕 아시아 현대미술 아트페어, 미술관 전시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잇달아 있다.
미흡하지만 기도하고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하려한다.
◇윤보라(보컬리스트) 매일 살아있어 엄마에게 감사
1. May the world be well and warm, guided by compassion, sincerity, and a vision of peace.
2. MATMOS at Symphony Space with Zeena Parkins(and also: Opening night of Steve Reich at 70 at BAM with the London Sinfonietta and Akram Khan Dance Company). tough call, they both absolutely blew my mind.
3. lighthouses and anchors.
4. thank you mother for the living proof of everyday.
5. performing at Carnegie Hall, touring internationally with Sekou Sundiata and the 51st (dream) state to Mexico, Germany and Holland, collaborating with site-specific choreographer Noemie Lafrance‘s new upcoming productions on Frank Gehry architecture and a conference table of the UN building, and unfurling soundscapes into form in a new album release.
◇김송희(시인·미동부한국문인협회 회장) 시간과 여유있는 마음이 최고 선물
1.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한 외로움, 절망, 고통, 아픔의 이웃이 있음을 기억하세요.
2. 올해는 문화행사에 별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3. 시간, 여유있는 마음, 이 보다 더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
4.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친필 도자기 필통
5. 미동부 한국문인협회의 제17집 ‘뉴욕문학’ 발간, 독자들과 함께 하는 ‘음악과 문학의 향연’을 아름답게 꾸며볼 예정입니다.
◇엘레나 박(메트로폴리탄오페라 어씨스턴트 매니저) 타임스스퀘어 메트오페라 생방송 최고
1. Joy, peace, love, grace & harmony. Beautiful encounters with the arts.
2. The Metropolitan Opera’s big-screen debut in Times Square. On September 25, the stunning new Madama Butterfly production was shown live on three jumbo screens. Having this glorious music and theater literally stop traffic in Times Square, the heart of New York City, was a surprising and magical event.
3. Some vacation time! But I’ll be content with visiting with my two little nieces.
4. My mother received a kidney transplant last spring, an incredible and miraculous gift.
◇최신염(패션디자이너·신최부티크 대표) 메트오페라의 ‘나비 부인’ 가장 인상
1. 항상 기뻐하며 보람된 새해가 되세요.
2. 메트 오페라의 새로운 ‘나비 부인’ 공연.
3. 흩어진 가족 모임.
4. 시누님께서 첫번째 주신 크리스탈 와인 글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