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파키아오 크로포드와 복귀전
최근 은퇴를 번복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8·사진 오른쪽)가 복귀전 상대로 테렌스 크로포드(29·미국)를 골랐다. 크로포드는 2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호텔서 벌어진 수퍼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포스톨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세계복싱기구(WBO) 세계챔피언인 크로포드(29전 전승(20K))는 무패 복서인 포스톨(28승 1패)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WBO 타이틀을 방어함과 동시에 세계복싱협회(WBA)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은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WBO 웰터급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파퀴아오는 챔피언인 제시 바르가스보다 한체급 아래인 크로포드를 낙점했다.
파퀴아오는 수퍼라이트급에서 가장 편암함을 느끼고 있으며 프로모터인 봅 애럼은 "파퀴아오는 이미 크로포드와의 맞대결을 승낙했다"고 전했다.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8체급 석권의 '살아있는 전설'인 파퀴아오는 통산 58승(38KO)2무6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지난 5월 필리핀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됐으며 오는 11월5일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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