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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액상과당·방부제 뺀다

디지털 중앙

2016.08.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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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려 의식해 '탈정크' 모색
'정크푸드' 대명사 맥도널드가 음식 재료를 대폭 수정해 이미지 혁신에 나섰다.

맥도널드는 앞으로 햄버거빵에 액상과당 대신 설탕을 사용한다고 1일 발표했다. 최근 액상과당이 비만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소비자 우려를 의식해 설탕을 대신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아침 메뉴로는 인공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치킨 맥너겟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맥너겟에 쓰이는 닭은 생육 기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널드의 마이크 안드레스 사업부 대표는 "이 같은 전면적인 변화는 메뉴의 50%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널드가 메뉴에 변화를 꾀한 것은 최근 미국 외식업계에 불어닥친 이른바 '클린 레이블 운동(clean-label movement)'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클린 레이블 운동은 재료를 최대한 적게 사용한 식료품을 선호하고 구매하는 움직임이다.

한편, 맥도널드는 지난해 에그 맥머핀 재료로 액상 마가린 대신 버터를 선택한 바 있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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