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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할 잘못된 화장습관…파우더는 되레 주름만 강조

Los Angeles

2016.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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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습관이 무서운 이유는 고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 메이크업 습관은 평생의 불문율이기에 아무리 잡지나 TV 등에서 전문가들이 이야기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러나 세월은 가고 내 피부도 예전 같지 않고 트렌드도 변화하는 현실에서 꼭 오랜 습관만을 고집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니다. 많은 시니어들이 옳다고 믿으며 오랜 시간 동안 고수해온, 그러나 이제쯤 버려야 할 잘못된 메이크업 습관들을 알아봤다.

▶조명 아래서 화장한다=조명 아래서 화장하다 보면 무대화장처럼 너무 인위적인 메이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가능한 한 화장대는 자연광이 자연스럽게 드는 곳에서 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런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시크릿. 오늘 한 번 자연광 아래서 화장을 해보길. 그러면 그동안 해온 화장이 너무 무겁거나 너무 밝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에게 적절한 파운데이션과 블러셔 컬러 등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파우더를 고집한다=많은 시니어들이 페이스파우더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파우더는 주름만 더 도드라지게 할 뿐이다. 최근엔 모공을 감춰주고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는 다양한 기능성 프라이머들이 출시 돼 꼭 파우더로 마무리 하지 않더라도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프라이머를 발라주면 피부 결점을 감출 수 있다.

▶내장 브러시를 사용 한다=만약 메이크업 투자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메이크업 도구를 0순위에 올려보길. 많은 시니어들이 지금껏 섀도 케이스에 들어있는 팁이나 블러셔에 따라 오는 내장 브러시로 화장을 해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제품의 역량을 100% 발휘하기는 힘들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주름과 모공을 꼼꼼히 메우기 위해선 파운데이션 전용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아이라이너와 컨실러, 새도, 블러셔 전용 풀사이즈 브러시 등은 한 개쯤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입술보다 크게 립라이너를 진하게 그린다=너무 오래된 메이크업 트렌드다. 립라이너 컬러는 립스틱 컬러와 거의 같은 색으로 입술 선을 따라 그려야 자연스럽다. 또 립글로스를 바를 때양이 너무 많으면 립 컬러가 입술 선 밖으로 흘러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길.

▶화장품을 욕실에 둔다=햇빛이 강한 곳에 화장품을 두는 것도 좋지 않지만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는 것도 화장품엔 최악. 욕실 속 습기는 특히 매니큐어나 향수엔 치명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건조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트팩이나 미스트 혹은 아이크림 등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SPF 파운데이션만 믿는다=SPF가 표기된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만 믿고 하루 종일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제대로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팩트형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타입의 선스크린 제품을 가지고 다니며 2시간에 한 번씩은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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