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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켈멘디, 코소보에 역사적인 첫 '금메달'

Los Angeles

2016.08.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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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소의 마일린다 켈멘디가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7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52㎏급에서 코소보의 마일린다 켈멘디는 이탈리아의 오데트 지우프리다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리가 확인되자 켈멘디는 코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켈멘디가 착용한 파랑색 유니폼과 비슷한 색깔의 코소보 국기가 경기장에 물결쳤고, 그녀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캘멘디는 유도 세계선수권 여자 52㎏급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으며 세계랭킹 1위의 강자다. 그러나 코보소가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탓에 그녀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알바니아 국적으로 경기에 나서야했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을 선언했지만, 2014년에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이 승인됐다. 코소보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국기를 들고 참가했다. 코소보는 이번 올림픽에 수영 2명, 유도 2명, 육상 2명, 사격과 사이클에서 각각 1명씩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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