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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류언론에 또 다시 오른 이한탁씨 사건

New York

2007.01.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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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탁씨 재수사 필요"

필라인콰이어러 방화사건 집중 보도





살인과 방화 혐의로 종신형으로 복역중인 이한탁씨에 대한 미 언론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유력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지난 14일 1면 머릿기사로 방화 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를 소개하며 이씨 사건을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이씨의 사건을 별도 기사로 단독 게재했다.

신문은 "과학적으로 발전된 수사기법이 방화 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1985년 불을 질러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중인 다니엘 도허티씨의 사례와 함께 1972년 화재로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가 사망케 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남성의 사연 등도 소개했다.

신문은 현재 복역중인 이들은 당시 비과학적인 화재 수사방법이 사용됐고 잘못된 수사결과로 유죄 판결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최소 6개 방화사건은 재수사가 필요하며 이 가운데에는 이씨 사건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씨의 사건을 별도로 다룬 기사에서는 이씨가 현장에서 발견된 발화 촉진제 자국 때문에 유죄로 인정받았지만 문제의 촉진제가 실제로 발견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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