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호숫가나 수풀 우거진 캠프장에서 맞는 하룻밤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겐 힐링 그 자체다. 온가족의 끈끈한 유대감은 또 다른 선물이다. 하지만 떠나려면 챙길게 너무 많다. 뒷마당이 캠프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한번 설치해 놓으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글램핑' 텐트를 알아본다.
티피(Tipi)
북미 대평원이나 캐나다 프레이리 지역의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원뿔형 천막이다. 나무를 얽어 짐승가죽을 씌운 이동형으로 이제는 역사공원이나 글램핑장에서 볼 수 있을 뿐이다.
오리건 주의 '노매딕 티피 메이커'사는 1970년부터 2만5000여 개의 티피를 판매해 왔다. 바닥 지름이 12피트짜리부터 26피트까지 다양하다. 불에 강한 방염ㆍ방수 원단을 사용한다. 가격은 969달러부터. www.tipi.com
유르트(Yurt)
몽골 등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이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이동형 주거 형태다. 유르트란 말은 원래 투르크 어족의 '고향'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기원했으며 실제로는 거주지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레이니어 유르트사는 초기에는 금광 채굴업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지금은 개인 및 글램핑장 등이 고객이다. 가격은 1만 700달러부터.
www.rainier.com
지오 돔(Geo Dome)
반구형 돔의 표면을 삼각형으로 깎아서 만든 주거형태로 기둥없이도 외부의 충격에 강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원주택형으로도 인기 있는 주거형태다.
'퍼시픽 돔'사는 바닥 지름이 16피트부터 60피트까지 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4050달러부터.
www.pacificdomes.com
사파리 텐트(Safari Tent)
요세미티 국립공원 커리빌리지의 대여텐트와 같은 사파리 스타일의 주거형태다. 차양막 등 추가 선택사양이 많다. 크기는 '8x10'~'16x20'까지. 가격은 521달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