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1일 제임스가 소속팀 클리블랜드와 3년간 1억 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다음 시즌 3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첫 NBA 1위에 오른다. 제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16-2017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연봉 3,0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됐다. 제임스에 앞서 3,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로는 마이클 조던(1996-1997시즌, 1997-1998시즌), 코비 브라이언트(2013-2014시즌)가 있었다.
제임스는 다음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자신의 자선재단 행사에 참석하며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제임스는 지난 2년 간 1년 후 곧바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1+1 계약을 맺었다. NBA 중계권료의 증가에 따라 샐러리캡 규모까지 덩달아 커지는 것을 고려했다.
2014년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제임스는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모두 클리블랜드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특히 골든 스테이트와 재대결을 가진 2015-2016시즌 파이널 7차전에서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 클리블랜드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긴 바 있다. 클리블랜드도 연봉 협상을 통해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