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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스프링 소재 성령의 불꽃교회

Washington DC

2007.01.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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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1년 반만에 성전 매입 완료
 ‘사도행전적 교회’를 표방하며 2005년 7월 창립된 성령의 불꽃교회(담임목사 유재유)가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새로 성전을 구입했다.

 성령의 불꽃교회가 얼마 전 최종 매입절차를 마치고 지난 21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린 성전은 과거 새소망교회(담임목사 안인권)가 사용했던 건물이다.
대지 2에이커에 13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본당, 그리고 친교실과 기도실,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된 3층짜리 부속 건물이 딸려있는 상당히 알찬 교회당이다.

 12 가정의 적은 인원으로 출발해 채 2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자체 성전을 마련한 이 교회 유재유목사는 “기적 같은 이 모든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졌다”고 잘라 말한다.

 버지니아에서 사역하던 유목사가 사도행전적 교회에 대한 소명을 받고 메릴랜드로 건너와 개척한 성령의 불꽃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유재유 담임목사의 경우 매일 3~4 시간 기도하고 있으며 일반 교인들도 하루 1시간 이상씩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자체 성전을 마련하기 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새벽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성령의 불꽃교회 교인들은 당시를 광야생활이라고 부른다.

 성전을 마련한 지금은 1년 365일 교회문을 열고 교인들의 기도를 권장한다.
친교실에 교인들이 원할 경우 언제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목사는 본인을 포함해 성령의 불꽃교회 교인들이 유달리 기도에 열심을 보일 수 있는 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충분히 체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성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불가능해 보였던 장벽들은 모두 기도의 힘으로 극복됐다.
이제는 어떤 새로운 어려움이 다가오면 두렵기 보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실지 기대된다고 말할 정도다.

 성령의 불꽃 교회는 앞으로 꿈과 계획도 많다.
7년내 현재 성전 주변의 땅 5에이커를 매입, 본당을 4백석으로 증축하고 선교센터를 세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년내 12개~24개의 지교회를 설립, 복음 전파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사역의 대상도 한인사회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요한 웨슬리가 영국에서 성령의 불꽃을 지핀 것 처럼 미국사회에 다시 한번 뜨거운 성령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비전을 키워가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계획과 목표가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

 ▶교회: 1611 Briggs Chaney Rd. Silver Spring, MD (301-622-3092)
 
 
 
 유재유목사는 누구
 학자의 길 포기하고 목회 
  
 한국에서 수산대를 졸업하고 해군 ROTC 장교로 복무하다 소명을 받았다.
감리교신학대에 입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의 클레몬트대학으로 유학와 목회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서 연수하며 구약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신학자로서의 꿈을 안고 보스턴대 신학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하려 계획하던중 목회자로 부름받았다고 한다.
코넬대학 인근 미국 감리교회에 적을 두고 코넬대의 아시안학생들을 대상으로 2년간 목회를 했다.
12년 전 미연합감리교회(UMC) 정회원에 가입했으며 버지니아 성마가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성령의 불꽃교회 개척을 발표하기 직전 한국의 꽤 큰 교회에서 청빙제안이 들어왔지만 거절하고 교회개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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