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지난 2014년 취임과 함께 추진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IDNYC는 운전면허증 등을 취득할 수 없는 서류미비자들이 각종 사회보장 혜택을 받거나 은행 계좌를 여는 등 신분 확인을 위한 취지로 진행됐지만 문화 기관에서의 사용이 가장 많았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독립 연구기관 웨스트탯.메티스어소시에이츠가 IDNYC 가입자 7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가 무료 멤버십 등 문화 혜택을 위해 가입했다고 응답했으며 아이들의 학교 방문시 신분 확인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29%, 미국 내 유일한 신분증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하지만 IDNYC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소지자의 절반 이상인 59%가 신분증 소지를 통해 주민의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안전감을 느낀다고 답해 IDNYC 소지 자체로는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