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킬 오닐(왼쪽)이 13일 포틀랜드 서지오 로드리게스의 마크를 뚫고 골밑으로 대시해 들어가고 있다.
히트는 13일 홈 아메리칸스에어라인스 어리너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22승31패)를 맞아 104-85로 대승했다. 이로써 히트는 최근 8경기 중 7승을 거두는 상승세로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21일 원정 휴스턴 로키츠전부터 40여일간 자리를 비웠던 팻 라일리 감독이 복귀해 후반기 도약을 노리게 됐다.
드웨인 웨이드는 35득점 중 16점을 4쿼터에서 쏟아부었다. 3쿼터 공격 도중 수비와 부딪혀 왼쪽 어깨 타박상을 입고 라커룸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4쿼터 초반 4점차로 쫓기자 이후 1분30초 동안 4개 야투를 연속으로 꽂아 넣어 87-77로 팀을 안정권에 올려놓아 홈팬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웨이드는 최근 8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 팀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섀킬 오닐은 24분 동안 6득점 5리바운드 5블락슛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34승18패)가 원정에서 뉴저지 네츠(25승28패)를 107-82로 제압했다. 이전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스퍼스는 제이슨 키드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네츠를 손쉽게 꺾고 2002년 이후 8차례 대결에서 전승을 거뒀다.
팀 던컨이 21득점 8리바운드 토니 파커가 19득점 마누 지노빌리가 14득점했다.
스퍼스는 26-22로 앞선 2쿼터 시작 6분30초 동안 상대 공격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그 사이 던컨이 7점을 넣는 등 무려 20점을 퍼부어 46-2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댈러스 매버릭스(43승9패)가 밀워키 벅스(19승33패)와의 원정 경기에서 99-93으로 승리했다. 더크 노비츠키는 38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으로 팀에 8연승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