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브리핑] '가장 친절한 도시는 찰스턴' 외
가장 친절한 도시는 찰스턴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콩드 내스트 트래블러'가 미국내 가장 친절한 도시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사진)을 꼽았다. 매달 12만 8000부를 발행하는 이 잡지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5년 한 해의 설문 조사 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독자들이 여행했던 지역에서 "하이", "헬로", "하우즈 잇 고잉?" 등의 인삿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 가를 기준으로 삼았는데, 이는 크루즈선에서부터 항공기, 섬, 호텔 등 관광지 전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가장 오래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찰스턴은 지난달 여행 전문지 '트래블+레저'가 세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도시 순위 1위에 꼽기도 했다. 찰스턴은 남부의 문화수도로 불릴 만큼 역사적인 도시이며, 대서양 연안의 아름다운 해변과 섬 등 풍광이 수려하기로도 유명하다.
두 번째로는 유타 주의 파크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동남쪽 32마일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200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미국 내 가장 큰 독립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의 고장이기도 하다.
3위는 조지아 주의 서배너, 4위는 테네시 주의 내슈빌, 5위는 텍사스 주의 오스틴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사는 가장 불친절한 도시도 꼽았는데, 1위는 뉴저지 주의 뉴어크가 2위에는 가주의 오클랜드가, 3위로는 뉴저지 주의 애틀랜틱 시티가 꼽혔다. LA도 9위에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발 비행기서 공연
기상 악화로 출발이 지연된 기내에서 밴드 공연이 펼쳐져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즐겁게 했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지난달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시카고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지연되자, 마침 승객으로 탑승했던 아이티의 9인조 밴드는 기내를 오가며 아이티의 원주민어인 '크리올'과 '부두어(voodoo language)로 공연을 한 것.
밴드의 멤버인 발코트는 "음악은 모든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며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4세기 모자이크 발굴
키프로스에서 4세기경 대형 모자이크가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지난주 CNN이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키프로스의 수도 니코시아로부터 20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해 오던 발굴팀이 도로 아래에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던 폭 13피트, 길이 36피트 크기의 대형 모자이크를 발견한 것.
모자이크는 로마 통치 시절 전차 전용 경주장인 히포드롬에서의 전차경주를 묘사하고 있는데, 각 전차마다 두 명의 이름이 그리스어로 새겨져 있어 당시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도 발굴이 진행중인 이 모자이크는 어느 부자 저택의 플로어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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