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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척의 아픔을 '사람불사'로 이겨내
New York
2007.0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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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정상교 특집부장 부모를 여읜 슬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부모의 아픔 중 어느 쪽 고통이 클까.
부모가 돌아가신 애달픔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줄어든다고 하지만 자식을 잃은 참척(慘慽)의 원통함은 그렇지도 못하다. 그래서 돌아가신 부모는 산에 묻고 죽은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했다.
옛 어른들이 부모의 죽음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하다고 해서 천붕지괴(天崩地壞)라 일컫고 참척의 아픔은 창자가 끊어질 듯한 고통 즉 단장(斷腸)이라 부른 것도 이런 때문이다.
그같은 단장의 아픔을 승화 아들 이름을 딴 장학사업을 시작한 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5년 집에 든 강도에게 막내아들을 잃은 전명국.전신자 부부가 그들이다. 전씨 부부는 최근 연방정부와 뉴욕주에 '전씨 가족재단'을 등록하고 아들 이름을 딴 '프랭크 하나 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금은 오는 7월 우수한 한인 학생과 불우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공부하는 이들에게 지급된다. 한인 학생 뿐 아니라 전씨가 74년 이민와 처음 장사를 시작한 브루클린과 퀸즈 등지의 타민족 학생도 장학금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첫 걸음을 내딛는 장학금은 2만4000달러.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지만 개인이 내놓은 장학금으로는 만만치 않다. 이들 부부는 앞으로 장학금을 늘려 4만여달러를 매년 지급할 계획이다.
불사 중 으뜸은 인재 기르기
특히 뜻 깊은 장학사업이 영구히 이어지도록 재단 기금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 16만여달러를 재단에 내놓았고 올해 안으로 10만여달러를 더 적립할 예정이다. 전씨 부부가 보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불자인 이들 부부는 한마음선원에서 운영하는 사회봉사단체 자비원에 장학사업 운영을 모두 맡겼다. 남편 전씨는 자비원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불사(佛事)는 불가에서 행하는 일 모두를 뜻한다. 법화경에는 절을 짓고 불상과 탑을 조성하고 공경한 마음으로 꽃이나 향으로 공양하면 수없는 부처를 친견하고 무상도를 성취해 중생을 널리 제도할 수 있다고 불사공덕을 칭송했다.
물론 이 같은 불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불가에서는 인재를 길러내는 '사람불사'를 불사 중의 으뜸이라고 가르친다.
교육이 국가의 백년대계인 것처럼 심성 바른 사람을 키우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야말로 불가에서 해야 할 불사 중의 불사라는 의미다.
하지만 고귀한 뜻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인재불사를 통해 믿음과 실천이 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참척의 고통과 번뇌를 아름답게 승화시킨 것이다.
이들은 불은(佛恩)을 베푸는 부처만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복을 만들어 가는 인과의 법을 믿고 보살행을 행하고 있다. 불가에서 신앙이라는 말보다 신행이란 말을 즐겨 사용하는 이유도 알 것 같다.
둘이 아닌 하나
둘이 아닌 하나 불이(不二)사상은 나와 너 생사와 열반 번뇌와 보리 선과 악(不善) 색과 공 등 모든 상대적인 것이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서로 고유한 두 존재이면서도 이들의 존재 근원이 하나인 사실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씨 부부가 세운 장학금 이름은 '프랭크 하나 장학회'다. 프랭크는 아들의 세속 이름(俗名) 하나는 법명(法名)인 불이에서 따온 것이다. 생과 사가 둘이 아닌 것처럼 아들은 먼저 갔지만 장학회로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픈 부모의 정성이 담겨있다.
불교는 고(苦)를 직시하고 그로부터 해탈을 추구하는 이고득락(離苦得樂)의 종교다. 전씨 부부는 참척의 고통을 인재불사로 해탈하려는 참된 불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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