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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장 제수 한강서 '투신 자살'

Los Angeles

2016.09.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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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한강변 숨진 채 발견…유서 남겨

[중앙일보] 입력 2016.09.03 01:방용훈(64)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A(55)씨가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 사장은 방상훈(68)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2일(한국시간)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2분쯤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가양대교 인근 한강변에서 한 시민이 A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전날인 1일 오전 3시12분쯤 고양시 방화대교 위에서 운전자가 사라진 채 세워진 차량이 발견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한강 하구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A씨의 렉서스 차량 조수석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A씨가 한강에 투신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차 검안에서 A씨 타살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부검은 3일 실시된다. 사건 당일 경찰은 방화대교 위에 렉서스 차량만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강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은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향응 접대를 받아 최근 사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송 전주필이 지난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고양=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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