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2분경 오클라호마주 북부의 도시인 포니에서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오클라호마에서 북서쪽으로 9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후 일리노이를 비롯해 캔자스, 미주리, 아이오와, 아칸소, 네브래스카 등에서 여진이 이어졌다.
존 벨리니 지질학자는 “오클라호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노던 일리노이 지역에서 여진이 감지됐다”며 “오클라호마에서는 원유와 천연 가스를 생산하기 위해 지하수를 빼낼 때 생긴 공간으로 인해 3.0 이상 지진 발생 횟수가 늘고 있다. 지난주에도 3.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나일스에 거주하는 김기영 씨는 “오전 7시 13분경 지진을 느꼈다”며 “12층 콘도가 흔들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