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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위 케르버 가장 먼저 4강행

Los Angeles

2016.09.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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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630만 달러) 여자단식에서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케르버는 6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9일째 여자단식 8강에서 로베르타 빈치(8위·이탈리아)를 2-0(7-5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1세트에서 케르버는 빈치의 백핸드 슬라이스에 고전했다.

케르버의 4강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전 승자다. 만약 케르버가 결승에 진출하고,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케르버가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

세리나는 2013년 2월부터 이번 주까지 186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리나가 US오픈이 끝난 뒤 발표되는 12일 자 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하면 187주 연속으로 이 부문 신기록이다.

작년 US오픈 여자단식 4강에서 세리나를 꺾고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했던 빈치는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다. 프랑스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단식 8강에서는 가엘 몽피스(12위)가 루카 폴리(27위)를 3-0(6-4 6-3 6-3)으로 일축했다.

2008년 프랑스오픈 4강 진출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몽피스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몽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조 윌프리드 총가(11위·프랑스)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이번이 US오픈 본선 두 번째 출전인 폴리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지만, 올해 윔블던 대회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2연속 8강에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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